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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청년몰 광장 조성되지만 우려 목소리

청년몰 점포 4곳 중 1곳 휴·폐업
시민단체 "문제점 보완해야 시너지 효과날 것"

  • 웹출고시간2019.01.23 11:35:44
  • 최종수정2019.01.23 11:35:44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성내동 관아골에 청년몰 광장이 조성된다. 하지만 기존 청년창업을 위해 조성된 '청년몰' 입점 점포 4곳 중 1곳이 개장 후 1년 내 휴·폐업한 것으로 나타나 예산만 쏟아 부을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점검과 사후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부 간사인 이종배 국회의원(자유한국당·충주)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충주 관아골 청년몰 광장 조성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청년몰 광장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문화·쇼핑·놀이가 융합된 클러스터로 탈바꿈한다.

이 의원은 "광장이 조성되면 청년몰 및 주변 상권 경쟁력 강화로 활기 넘치는 관아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년몰 사업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충주시와 관아골상인회는 2016년 관아골상가에 청년몰 사업을 유치했고, 2017년 9월 청년몰은 문을 열었다.

이 청년몰에는 먹거리·카페 6개, 미용·패션의류업 8개, 체험공방 3개, 공연기획사진 서비스 3개 등 20개 청년상인 점포가 들어섰다.

시는 청년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마련한 청년몰에 '청춘대로'라는 이름을 붙였다. 중기부는 국비 50%, 지방비 40%, 청년자부담 10% 비율로 15억 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1년 4개월이 지난 현재 청년몰은 개장한 점포 20곳 중 3곳이 문을 닫았다.

정부기관의 시스템 부재와 관리 소홀로 인해 그 목적이 퇴색된다는 지적이다.

실제 청년몰 조성사업의 위탁 집행기관인 중기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관리 미흡으로 사업비 예산 중 청년상인 자부담분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은 정황이 드러났다.

짧은 사업 기간도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 사업기간은 1년 6개월이지만 가게 인테리어 등 점포 조성 등에 최소 6개월 가량이 걸려 실제 사업기간은 1년이 채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충주시민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청년몰 조성사업을 추진할 때 정부가 연도별 성과만 생각하고 실제 청년 상인들의 성공적인 창업 지원까지 깊게 고민하게 못했다"며 "이번 광장 조성은 당연히 환영할 일이지만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야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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