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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으로 내 집 마련… 서민가계 '경고음'

충북도민 지난해 11월 가계대출 1천587억원
전년동월比 2.72배 ↑… '팍팍한 현실' 대변
주택담보대출 1천129억원으로 대부분 차지

  • 웹출고시간2019.01.20 21:00:00
  • 최종수정2019.01.20 21:00:00
[충북일보] 충북 도민들의 가계대출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특히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1월 도내 금융기관 여신은 4천464억 원 증가했다. 11월 말 잔액은 44조9천386억 원이다.

도내 금융기관별 여신 상황을 살펴보면 가계대출 부분이 두드러진다.

예금은행 여신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2천711억 원 증가했다. 잔액은 25조1천26억 원이다.

차입주체별로 보면 가계대출 1천587억 원, 기업대출 1천143억 원으로 각각 전체 여신의 58%, 42%를 차지한다. 가계대출 금액이 기업대출보다 38.8% 많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주택담보대출은 1천129억 원으로 가계대출의 71.1%를 차지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기타대출(비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보증대출 등)은 458억 원이다.

지난해 11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10조426억 원이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조2천712억 원으로 총 가계대출의 62.4%를 차지한다. 기타대출 잔액은 3조7천714억 원이다.

2018년 도내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전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자금을 융통하는 데 애로사항이 생겨 대출창구를 찾았음을 예상할 수 있다.

2018년 11월 가계대출(1천587억 원)은 전년 동월 583억 원의 2.72배에 달한다. 늘어난 가계대출 금액만 1천억 원이 넘는다.

또 2018년 11월 말 가계대출 잔액(10조426억 원)은 전년 동기 잔액 9조2천816억 원의 1.08배다. 1년새 7천610억 원 늘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액도 대폭 증가했다.

2018년 11월 주택담보대출(1천129억 원)은 전년 동월 140억 원의 8.06배다. 증가한 주택담보대출 금액은 989억 원이다.

또 2018년 11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6조2천712억 원)은 전년 동기 잔액 5조9천143억 원의 1.06배다. 3천569억 원 증가했다.

1년새 예금은행의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눈에 띄게 증가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은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비은행금융기관은 1천754억 원 증가했다. 잔액은 19조8천360억 원이다.

차입주체별로 보면 가계대출은 980억 원, 기업대출은 670억 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25억 원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기타대출은 955억 원이다.

지난 2017년 11월 가계대출(1천63억 원), 주택담보대출(391억 원) 증가액과 비교하면 각각 7.8%, 93.6% 감소했다.

2018년 11월 충북 도내 예금은행 수신은 교육청과 지자체의 예산집행 등으로 정기예금과 보통예금이 줄면서 3천517억 원 감소했다.

정기예금은 3천461억 원, 보통예금은 610억 원 감소했다. 시장성수신은 환매조건부채권(RP)와 금융채를 중심으로 12억 원 증가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763억 원 증가했다.

신용협동조합 수신이 정기예금 영업 강화로 590억 원 늘어났다. 상호금융 수신도 정기예금과 보통예금 등에서 419억 원, 새마을금고 256억 원, 신탁회사 155억 원 증가했다.

반면 우체국예금은 606억 원, 자산운용회사는 27억 원, 상호저축은행은 24억 원 감소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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