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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호암지구 도로개통 '지지부진'

완공 수개월째… 주민 불만
공공시설물 인수·인계 차질
市, LH에 보완사항 이행 촉구

  • 웹출고시간2019.01.20 15:07:20
  • 최종수정2019.01.20 18:30:58

충주 호암지구 도로가 완공됐지만 충주시-LH 사이 인계 인수가 이뤄지지 않아 개통되지 못하고 있다.

[충북일보=충주] 충주 호암택지개발사업지구 내 도로가 조성된 지 수개월이 지나도록 개통이 이뤄지지 않아 주민 불만을 사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지역본부는 호암동과 지현동, 직동 일원 73만㎡에 호암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호암지구는 충주시의 남부지역으로 시청에서 남측으로 4㎞, 충주역으로부터 남측 2㎞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또 지구 서측 8㎞ 지점에 중부내륙고속도로(충주IC)가 통과하고 있으며, 지구 서측으로 국도 3호선, 19호선, 36호선이 통과하고 있어 교통접근 여건이 우수하다.

때문에 호암지구가 조성되면 남부지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북쪽에 치우친 지역 불균형 개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동부외곽순환도로와 연결되는 왕복 6차로, 1.7㎞의 신설 도로는 완공 5개월이 다 되도록 개통이 이뤄지지 않자 주민들이 불편을 하소연하는 것은 물론 그 배경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주민 송모(50·충주시 용산동) 씨는 "도로가 완공된 것이 언제인데 이용을 못해 답답하다"며 "외곽도로와 연결돼야 막히는 도심을 지나는 차량들이 숨통일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공공시설물 인수·인계가 원만히 추진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8월부터 LH에 보완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지만 이렇다 할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시는 도로 및 보안등 37개 항목, 맨홀 등 18개 항목, 하천 5개 항목 등 모두 70개 사항의 보완을 LH에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일부에서 시가 공공시설물을 인계하지 않아 도로 개통이 이뤄지지 않고 공공시설물도 이용을 못하는 것으로 아는데 사실과 다르다"면서 "보완 없이 시설물을 받으면 그때부터 시에서 모두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성급히 받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LH에서 보완을 하려면 3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아직 편성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올 상반기 예산을 편성해 보완 조치를 완료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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