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2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노영민 등판 후 달라진 경제기조

文 대통령 기업인과 대화자리서 소통 창구 역할
의원 시절 산업포럼 설립 등 친기업주의 성향

  • 웹출고시간2019.01.16 17:12:36
  • 최종수정2019.01.16 19:37:54
[충북일보=서울] 충북 청주 출신 노영민(사진) 대통령비서실장의 등장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성장으로 기조변화가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문 대통령은 기해년 새해 시작부터 청와대 비서진을 노영민 비서실장 체제로 정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노 실장 인사 배경에 대해 "정무적 기능 강화로 봐주시고,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과 대화도 보다 활발하게 하고 싶다는 뜻"이라며 "노 실장은 산자위에 오래있었기 때문에 산업정책에 밝고 산업계 인사들과 교류도 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노 실장을 친기업주의자이자 삼성장학생이라고 평하기도 한다.

노 실장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시절 학생운동을 시작으로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사회에 진출해 17대 총선에서 탄핵역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기까지 지역에서 전기회사를 운영하기도 했다.

노 의원은 이후 18대, 19대까지 내리 3선 의원을 지냈다.

국회에서는 주로 산업통산자원부 당시 지식경제위원회에서 활동을 했다.

노 실장은 지난 2008년 김진표 의원과 국회신성장산업포럼을 설립해 지난 2015년까지 대표를 지내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미래형자동차, 로봇, 바이오, 그린에너지 등의 산업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의 이런 배경 때문인지 몰라도 최근 청와대 분위기가 친기업주의 모습으로 변모하는 느낌을 받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새해 첫날부터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년회를 개최했다.

다음날에는 서울지역 제조스타트업을 방문, 젊은 창업자들을 격려했다. 위중한 한국경제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지난 7일에는 전국 200여 명의 여성기업, 벤처기업, 창업기업, 지역스타기업인 등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5일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인 130여 명과 '2019 기업인과의 대화'라는 타이틀을 걸고 장시간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기해년 새해부터 문 대통령의 기조가 사회구조 개혁에서 경제성장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이러한 의미있는 자리에 노영민 실장이 중심에 서 있었다.

노 실장은 문 대통령의 소개처럼 임명장을 받은 다음날부터 소통의 모습을 보였다.

제일먼저 청와대 가족들과 직접만나 분위기를 파악했다.

임종석 실장 말기 청와대는 조직기강 문제로 여론의 지탄을 받을 때였다.

그럼에도 노 실장은 국회를 찾아 여야 대표를 만나 경청의 자세를 보여줬다.

문 대통령이 중소기업인과 대기업과의 대화의 시간에도 노 실장은 비서실장이라는 직분을 넘어 기업인들과 소통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노 실장의 한 측근은 "노영민 실장은 안정, 타협, 경제정치의 대표적인 인물로 그 가능성을 인정해 대통령이 임명한 것"이라며 "그러나 현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어려움을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