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수출특화道' 위상 사수하라

12월 12억2천만 달러 흑자 '전국 28% 차지'
10년째 기록… 실적하락 두드러진 '불황형'
수출·수입은 줄어… 시장·물품다변화 시급

  • 웹출고시간2019.01.15 21:01:49
  • 최종수정2019.01.15 21:01:49
[충북일보] 충북이 멈출 줄 모르는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무역흑자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등 '수출특화道'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하지만 수출·수입 실적은 두드러지게 감소, 수출입 시장·물품다변화가 시급한 것으로 파악된다.

15일 청주세관이 발표한 '2018년 12월 충북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 17억4천만 달러, 수입 5억2천만 달러로 12억2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1월 이후 10년째 연속 흑자행진이다.

충북의 1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한 17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정밀기기(16.3%), 전기전자제품(8.9%), 화공품(8.3%)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일반기계류(-18.9%), 반도체(-27.1%)의 수출은 감소했다.

성질별로 식료·직접소비재(4.9%)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경공업품(-4.8%), 원료·연료(-7.9%), 중화학공업품(-9.9%)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만(60.0%)·EU(22.0%)·일본(5.9%)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국(-12.9%)·미국(31.6%)·홍콩(-37.0%)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이들 국가로의 수출이 전체의 75.8%를 차지한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한 5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기계류(23.0%), 유기화합물(7.3%)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직접소비재(△9.1%), 기타수지(△38.4%), 반도체(△67.9%)의 수입은 감소했다.

성질별로 원자재(2.6%)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소비재(△13.0%), 자본재(△29.6%)의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만(26.9%), 홍콩(15.3%), EU(6.1%), 일본(1.7%)으로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미국(-9.0%), 중국(-24.1%)으로의 수입은 감소했다. 이들 국가로의 수입이 전체 수입의 75.0%를 차지한다.

지난달 국내 무역수지 흑자 43억4천200만 달러 가운데 충북(12억2천만 달러)은 28.0%를 차지한다.

지난해 전체적으로는 국내 무역수지 흑자 699억9천700만 달러, 충북 165억5천700만 달러다. 충북이 23.6%를 차지한다.

충북이 전국 무역수지 흑자의 4분의 1을 책임지고 있지만 전년 대비 수출·수입실적 하락률은 전국서 각각 3번째로 높다.

12월 국내 수출실적은 1.3% 하락했다. 수출실적 하락 지역은 서울(-4.5%), 부산(-18.7%), 대구(-7.2%), 인천(-2.2%), 대전(-7.2%), 경기(-0.2%), 충북(-9.4%), 충남(-9.3%), 경북(-18.7%) 등 9개 지역이다. 충북은 부산, 경북에 이어 3번째로 하락률이 높다.

국내 수입실적은1.2% 증가했다. 수입실적 하락 지역은 서울(-1.6%), 부산(-10.8%), 대구(-8.6%), 광주(-12.2%), 대전(-5.9%), 울산(-3.8%), 충북(-10.3%), 충남(-0.3%) 등 8개 지역이다. 충북은 광주, 부산에 이어 3번째로 하락률이 높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