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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신입생 배정 잘못에 학생 '195명' 피해

교육청 "일부 학교 학급·학생 수 늘려 모두 구제하겠다"
12개 고교 학사운영 차질 불가피…다른 학생 반발 우려도

  • 웹출고시간2019.01.14 14:49:59
  • 최종수정2019.01.14 18:25:48

세종시교육청이 컴퓨터 시스템 오류로 올해 일반고교 신입생 배정을 잘못하면서,모두 195명의 학생이 피해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최교진 교육감(마이크 앞)을 비롯한 교육청 간부들이 14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 세종교육청
[충북일보=세종] 속보=세종시교육청이 컴퓨터 시스템 오류로 올해 일반(평준화)고교 신입생 배정을 잘못하면서,모두 195명의 학생이 피해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충북일보 1월 12일 보도>

14일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세종국제고 등 전국 특목고(특수목적고등학교)에 이미 합격한 109명을 제외하고 다시 학생을 추첨한 결과 이들은 당초 자신이 지원한 학교보다 낮은 순위 학교에 배정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해당 학생이 희망하는 경우 모두 구제,최초 추첨(배정) 결과를 인정키로 했다.

하지만 이 경우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일부 학교는 학급과 학급 당 신입생 수가 늘어난다. 반면 선호도가 낮은 학교는 신입생 수가 줄어들면서,학교 별로 학사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게 된다.

교육청은 14일 오전 최교진 교육감 주재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하는 한편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피해 학생 전원을 구제하는 것을 전제로 4개 고교(한솔,아름, 보람, 새롬)는 학급을 1개씩 늘리기로 했다. 또 종촌고는 학급당 학생 수를 2∼3명씩 증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는 올해 신입생 수가 당초 계획보다 29~53명씩 늘어나게 된다.

반면 올해 새로 문을 열어 학생들의 선호도가 낮은 다정고는 당초 계획보다 학생 수가 61명까지 줄어든다. 다른 6개 고교(성남,도담, 고운, 양지, 두루, 소담)도 학생 수가 1명 이상씩 감소한다. 교육청은 올해 다른 지역에서 전입하는 학생(170여명 추산)도 이들 학교에 우선 배정,학생 수 감소에 따른 학교와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고교 평준화의 기본 원칙인 '근거리 배정'이 무너지면서, 다른 학생들이 반발할 우려도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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