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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유원대 약학대학 유치 총력

지속가능 국가 균형발전 취지
서명운동 전개… 교육부 등 제출
군의회도 관련 건의문 채택

  • 웹출고시간2019.01.14 10:06:28
  • 최종수정2019.01.14 20:25:39

교육부, 국회 등에 제출한 유원대 약학대학 유치 영동주민 3만여명의 서명부.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지역4년제 대학인 약학대학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도내 남부권 유일의 4년제 종합대학인 유원대는 3천40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지역경제에 한 축을 형성했지만, 최근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또한, 도내 북부에는 세명대 한의대가 있고 중부에는 충북대 의대와 약대가 있지만, 남부권은 의학 관련 학과가 전무한 실정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으로, 군은 지역의 약학대학 유치에 적극 나섰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제약산업이 가장 활발한 충북에 약대를 신설해 지방대학 경쟁력을 높이고 균형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이에 군은 지난달 12일부터 약학대학 유치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각 사회단체와 유관기관들을 찾아 약학대학 유치의 필요성과 인구증가, 관련산업 발달 등 유치시 이점들을 적극 홍보하며 군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 결과 총 3만31명의 군민이 서명운동에 동참했으며, 군은 군민들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11일 청와대와 교육부, 국회 등에 제출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간 불균형 완화와 지속가능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충북 남부권 유일의 4년제 종합대학인 유원대학교에 약대 설치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영동군의회도 지난 9일 265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유원대학교 약학대학 정원 배정에 대한 건의문을 채택해 교육부에 제출키로 했다.

군민 응원과 지자체 지원이 보태지자 유원대도 타 시도에 비해 열악한 약사 수급현실 개선을 위해 충북에 약학대학을 유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유원대는 지역 사회와 연계해 기초 및 응용 약학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등 내실 있는 유관학과와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연구중심 약학대학에 최적화돼 있다.

군은 유원대를 비롯해, 군의회, 군민들의 힘을 한데 모으고, 유치동향을 수시 파악하는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유치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대학의 약학대학 유치로 대학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발전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20년 약학대 정원 60명 증원 계획을 교육부에 통보했으며 교육부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말까지 희망대학을 신청받았다.

접수 결과, 충북 유원대를 비롯, 전국의 12개 대학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 예정 약대 정원은 60명 정도로 교육부는 2개 대학 정도를 선정해 이르면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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