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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황간중, 72년 역사 뒤로한 채 눈물의 마지막 졸업식

41명 졸업생에게 850만 원 장학금 수여

  • 웹출고시간2019.01.10 14:04:23
  • 최종수정2019.01.10 14:04:23

영동 황간중이 10일 72년의 역사를 뒤로 한 채 마직막 41명의 졸업식을 하고 있다.

ⓒ 황간중학교
[충북일보=영동] 영동 황간중학교는 10일 소라관에서 총동문회,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눈물의 마지막 졸업식을 갖고 졸업생 41명을 배출했다.

이날 열린 영동 황간중 72회 졸업식은 아쉬움과 슬픔 속에서 졸업생, 학부모, 재학생들의 눈가에 눈물이 맺히고, 축사를 이어가던 교장 선생도 목이 메어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는 등 눈물바다를 이루었다.

이날 졸업식을 끝으로 1946년 개교해 1만2천151명 졸업생을 배출한 황간중은 역사로 남게 됐다.

재학생들은 새학기부터 황간중, 상촌중, 용문중 등 3개교가 통합한 신설 학교인 새너울중학교로 전학하게 된다.

졸업생 이승준 학생은 "마지막 졸업생이라는 것에 어깨가 무거워졌다"며 "비록 학교는 문을 닫지만 친구들과의 추억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육지송 교장은 "장학금을 지원해 주신 각 단체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배들을 본받아 황간중학교 졸업생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세계의 인재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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