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지역리더 양성 혁신역량강화사업 '만족도 높아'

지역균형발전 6개 분야 성과 창출
우송정보대학 산학협력단과 발전방향 제시

보은군이 운영하는 혁신역량강화사업 산나물, 산약초 심화과정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보은군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혁신역량강화사업에 대한 참여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과 우송정보대학 산학협력단이 지역균형발전 6개 분야 혁신역량강화사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 발전방향을 제시한 결과다.

군은 지역 리더 양성을 위한 혁신역량강화사업으로 '산나물 산약초 전문대학과 심화과정 운영', '기업인 역량강화교육', '귀농·귀촌 역량강화교육', '소상공인 역량강화교육'등을 진행했다.

특히 산나물 산약초 전문대학은 2012년부터 7년간 운영해 284명의 군민이 교육을 이수했다.

산나물, 산약초, 약용식물의 재배기술과 품질관리, 유통, 마케팅 전략 등 생산부터 유통까지 산림소득 전반에 대한 이론교육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임산물 재배농가 등 현장방문 실습교육을 병행한다.

그 결과 농업인과 귀농인의 소득향상은 물론 자립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017년 임산물 통계조사를 보면 보은에서 도라지, 산양삼 등 19종 124의 산나물 산약초를 생산해 약 22억 원의 소득을 창출했다.

군은 속리산에서 생산한 13가지 산나물을 활용한 음식개발 연구용역을 추진해 산채음식 개발메뉴 28품목과 이를 조합한 사계절 건강밥상 등 보은군만의 산채음식도 개발했다.

이런 결과로 혁신역량강화교육 과정에 참여한 교육생 2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과정별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자발적 참여(평균 53.7%)가 높게 나타났다.

프로그램 충실성과 강사진 전문성 등 교육내용에 대한 만족도도 5점 만점에 평균 4.1점으로 전년 3.78점보다 높게 나왔다.

교육 참여 목적은 개인적 소양함양이 가장 많았고(평균 39.7%), 재참여 의견이 92.5%, 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의견도 89.9%로 교육생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았다.

군 관계자는"혁신역량강화교육은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활성화를 위해 지역리더와 지역주민의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라며 "올해 지역균형발전 혁신역량강화사업은 1월 중 수요조사를 통해 양질의 사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은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