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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수출판로개척 절실"

文, 중소·벤처기업인 간담회
김진현 금진화학 대표 등
충북기업인 5명 초청
애로사항 전달·정책건의

  • 웹출고시간2019.01.07 17:48:45
  • 최종수정2019.01.07 20:01:09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전국 스타 중소벤처기업인 200여명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청와대
[충북일보=서울] 충북 청주시 옥산면에서 실크 벽지와 카펫타일제품을 만들어 대기업에 납품하는 김진현(주) 금진화학 대표가 7일 청와대의 초청을 받아 중소기업이 처한 현실과 수출판로개척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했다.

김 대표와 함께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준배 (사)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 등 충북지역 중소·벤처기업인 5명이 초대를 받았다.

이들은 이날 전국 200여명의 여성기업, 벤처기업, 창업기업, 지역스타기업인들과 함께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후 2시 4시30분까지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 대표는 직원 13명의 작은 회사를 연매출 300여억 원의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킨 개척 정신을 인정받아 이날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부천 출신의 김 대표는 인하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지난 1973년 LG화학 전신인 락희화학공업사에 입사, 1984년 LG화학 청주공장으로 발령받으면서 충북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에서 LG건장재 청주2공장장까지 승진한 뒤 1998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 지금의 (주)금진화학(2009년 ㈜금진으로 사명 변경)을 설립했다.

LG화학에서 익힌 경험과 화학공학 석·박사(충북대대학원) 이론으로 무장한 그는 '품질 경쟁력', '원가 경쟁력', '납기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크 벽지와 카펫타일제품을 만들어 LG하우시스 등에 납품하고 있다.

ISO, KS 등 13건의 기술인증과 10여 건의 지적재산권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 판로개척에 한계를 느끼며 몸집을 더 키우는데 한계를 느끼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현 금진화학 대표,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준배 (사)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

김 대표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전국 중소·벤처기업인들은 이날 이 같은 애로와 정책건의를 문 대통령에게 직접 얘기했다.

문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인들과 함께 정해진 형식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며 중소기업의 애로사항과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 경제에서 부가가치 창출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활력 제고가 우리 경제의 성장과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중소·벤처기업인들은 규제개혁, 스마트공장 확대 등 중소기업 관련 전반의 문제와 함께 중소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대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업들의 발언에 대해서는 중기부 장관 등 소관부처 장관들이 토론 또는 답변 형식을 통해 논의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인 145명을 비롯해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윤소라 여성벤처기업협회 회장, 이용성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 회장,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회장, 김봉진 코리아스타트업 포럼 의장(우아한형제들 대표),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이준배 한국엑셀러레이터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의 제품 9개도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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