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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25조 조기집행… 건설업계 기대

상반기 513조 중 308조 전망
일자리사업 8조8천억 투입 예정
강호축·철도 고속화 본궤도 주목
저비용항공사 설립 최대 관건

  • 웹출고시간2019.01.06 15:24:51
  • 최종수정2019.01.06 18:42:38
[충북일보] 정부가 올 상반기 사회간접시설(SOC) 사업에 25조1천억 원을 집행한다. 예비타당성조사 제도개선 등을 통해 사상 최대 규모의 재정 조기집행 계획도 수립했다.

지난 4일 정부가 확정한 '2019년 재정 조기집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조기집행 대상 사업비는 중앙과 지방재정을 합쳐 총 513조4천원(잠정)에 달한다. 이중 상반기에만 308조3천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부문별 조기집행 계획은 SOC사업 25조1천억 원이다. 여기에 8조6천억 원 규모의 생활 SOC예산도 전체 대비 65.0%인 5조7천억 원을 설정했다.

일자리사업은 13조4천억 원의 65.0%인 8조8천억 원이 상반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는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개발 추진을 주목할 수 있다. 특 강호축 개발의 핵심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전남 목포에서 충북 오송까지 KTX 고속철도가 운행되고 있다. 여기에 제천∼원주∼강릉 노선에도 고속화 철도가 연결된 상태다.

반면, 오송∼제천 간 충북선은 고속철도가 아닌 완행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오송∼제천 구간을 고속화 철도로 연결하면 전남 목포에서 강원도 강릉까지 환승하지 않고 한 번에 신속하게 오고 갈 수 있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강원∼호남을 잇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예타 면제를 정부에 건의해 놓은 상태다. 일단 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와 청와대 비서실장 발탁이 유력한 노영민 주중대사의 역할이 매우 주목된다.

청주공항 활성화 문제는 충북의 핵심 SOC다.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한 저비용항공사 설립 문제가 최대 관건이다.

오는 3월까지 에어로케이 설립과 관련한 행정적 문제가 해결되면 청주국제공항은 명실상부한 중부권 허브공항으로 도약할 기틀을 다지게 된다.

이에 따른 관련 인프라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양질의 일자리를 희망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항공사 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것도 충북도 입장에서는 매우 호재가 될 수 있다.

충북도는 청주공항 활성화 계획이 확정되면 국내선 여객터미널 증축과 민항기 운항이 가능한 군용활주로 재포장, 주차 빌딩 신축 등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역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 건설공사의 경우 전국공개 발주로 언뜻 보면 지역 건설업계에 시너지가 없을 것으로 볼 수 있지만, 현행 입찰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지역 의무공동도급과 컨소시엄, 민간 투자 확대 등의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며 "충북의 핵심 현안인 충북선 고속화 사업과 청주공항 인프라 확대를 두 축으로 하고 생활형 SOC 물량까지 더해지면 올 한해 지역 건설업계도 큰 기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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