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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1.03 20:27:46
  • 최종수정2019.01.03 20:27:46
小雪 그리고 小菊


                         장종선
                         사람과 시 동인


둥근 달빛 죄다 부서져
안개비 내리는 밤 강추위에 서리로 얼음으로
꽃부리 마다마다에
얼음구슬 몸서리치는 달빛으로
이미 늦은 새벽이 환하다
해 뜨자 흐르는 제 눈물에 젖는
말라가는 꽃 대궁 속이 후련하다

여름에 초벌 가을에 재벌
허리 굽혀 정성스레 불로 빚은 제 살내음을
계절의 마지막 겨울에 맡기고

솔잎 수염에 감잎 중절모 눌러 쓰고
황톳빛 화분에 기댄 채
가을의 끝자락
된서리에 맞서던 여윈 몸을 덥히고 있다

늙은 小菊은
한줌 햇살에 마음이 따스합니다
오늘 하루
모처럼 여느 때 보다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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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