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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제조스타트업' 찾아 격려

'메이커 스페이스' 방문
젊은 기업가와 대화 나눠
"혁신창업 응원할 것"

  • 웹출고시간2019.01.03 18:06:28
  • 최종수정2019.01.03 20:13:02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서울 중구 메이커 스페이스를 방문해 시제품 제작과정에 대해 이곳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청와대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기해년 새해 시작부터 경제성장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년회를 개최하며 기업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인데 이어 3일에는 제조스타트업을 방문, 젊은 창업자들을 격려했고 앞으로 이 같은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만큼 한국경제가 위중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에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방문해 시제품 제작과정을 체험하고, 젊은 제조스타트업 기업가들과 대화를 나눴다.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는 전문적 생산 장비를 보유하지 않아도 국민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물로 만들어볼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춰놓은 작업 공간. 대규모 제조시설이 필요한 전통적 제조업과 달리 개인도 3D프린터, 레이저 가공기 등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빠르게 완제품을 만들 수 있다.

문 대통령의 이날 행보는 창의적 아이디어의 상품화를 지원하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직접 찾아가 스타트업을 격려하고 혁신창업 육성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혁신성장과 일자리창출 등 경제 활력을 현장에서 챙기겠다는 의지가 내포돼 있다.

이번에 방문한 '엔피프틴(N15)'은 정부 지원으로 조성된 전문형 메이커 스페이스(전문랩) 중 한 곳으로, 스타트업의 시제품 제작·양산을 지원할 수 있는 고성능 설비를 갖추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조성 지원한 메이커 스페이스는 기능에 따라 전문랩과 일반랩으로 구분돼 있다.

창업준비자를 위한 전문랩(5개소)은 전문 창작활동 및 창업지원 인프라 연계 사업화 지원하며, 일반랩(60개소)은 일반 국민 대상 메이커 교육 및 창작활동 체험을 지원한다.

문 대통령은 시제품 제작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문랩 공간에서 장비 설명을 들으며 공정을 체험했다.

엔피프틴과 협업으로 시제품을 만들어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스타트업 제품의 3D모델링부터 외형제작, 전자부품 제작 및 계측, 조립, 테스트까지 각 공정을 살펴보면서 작업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엔피프틴이 주최한 '2019 제조창업 파트너스 데이(N15 Makers 100)' 행사에도 참석해, 세계 최초로 휴대용 수력발전기 '우노'를 개발한 여성 메이커 박혜린(34) 이노마드 대표의 강연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영·유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IoT 기반 실시간 아이 케어 시스템 등 현장에 전시된 제조스타트업 제품들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창업 실패가 두렵지 않은 '혁신을 응원하는 창업국가'를 만들겠다고 국민께 약속드렸고, 정책금융기관의 연대보증 전면폐지, 창업기업 부담 완화, 혁신 모험펀드 조성, 메이커 스페이스 전국 확대 등을 통해 약속을 지키고 있다면서 혁신창업 활성화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제조업 부흥 추진'을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2022년까지 전국에 메이커 스페이스 367개소(전문랩 17개, 일반랩 350개)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지난해 말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235억 원을 투입해 메이커 스페이스 65개소(전문랩 5개, 일반랩 60개)를 구축·조성했고, 올해도 60여 곳을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 경제 관련된 일정들이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 그런 것들을 통해서 경제의 활력에 좀 더 힘을 불어넣고자함이 있고,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혁신창업이라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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