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남 산 '철갑상어'로 고급화장품 만드는 시대 열린다

충남수산자원연구소 '캐비어 기능성 소재화 물질' 개발 성공

  • 웹출고시간2019.01.03 13:37:44
  • 최종수정2019.01.03 13:37:44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와 화장품 제조업체 씨앤비코스메틱이 철갑상어에서 생산된 캐비어를 소재로 만든 비누 시제품.

ⓒ 충남도
[충북일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캐비어(철갑상어의 알을 소금에 절인 음식)에서 화장품이 생산될 전망이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홍성 지역 화장품 제조업체인 씨앤비코스메틱과 함께 우리 연구소 민물고기센터가 사육 중인 철갑상어에서 생산된 캐비어를 소재로 기능성 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피부 기능성 물질을 재료로 미용 효과가 탁월한 화장품이나 비누 등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소측은 덧붙였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사육 중인 시베리아종 철갑상어에서 생산된 캐비어.

ⓒ 충남도
센터와 화장품업체는 2017년 12월 협약을 맺은 뒤 연구를 추진, 캐비어에 MTC오일을 첨가한 뒤 고속교반기로 여과하는 방식으로 기능성 물질을 추출했다.

화학물질인 MCT (Medium-chain triglycerides) 오일은 화장품에서 보습효과 등을 얻기 위한 기능성 소재로 쓰인다.

연구소측은 "기능성 물질을 활용해 개발한 비누 시제품은 일반 비누보다 세안 후 보습 회복력이 20%가량 높았다"고 설명했다.

홍성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사육 중인 시베리아종 철갑상어.

ⓒ 충남도

철갑상어

1억3천만년 전에 지구상에 나타난 고대 어종이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던 3종(칼상어·용상어·철갑상어)은 멸종된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우리나라에서 철갑상어 양식은 1990년대 중반 시작됐다. 충남도 수산연구소는 지난 2007년 시베리아종 철갑상어 종자를 대량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캐비어는 흙송로버섯, 푸아그라(거위 간)와 함께 '세계 3대 진미'에 속한다. 시베리아 종 철갑상어는 양식장에서 7년 정도 성장하면 종자와 캐비어를 생산할 수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