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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인구 이어 근로자 급여 증가율도 전국 1위

2017년 5.7%…총액 1위인 울산은 2.9%로 최하위
정부 공무원·연구원 등 안정적 봉급자 많은 게 요인
8월까지 행안부 등 추가 이전, 2~3년 이내 1위 될 듯

  • 웹출고시간2019.01.03 09:38:13
  • 최종수정2019.01.03 12:42:04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인구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세종시는 2017년 기준 근로소득자 급여 상승액과 상승률도 전국 1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밀마루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정부세종청사(오른쪽 길게 연결된 건물)와 주변 신도시 모습이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인구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세종시는 근로소득자 급여 상승률도 전국 1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2년 사이 시민들의 소비생활 만족도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울산·거제 등 제조업 중심도시들의 경제 상황이 최근 몇 년 사이 나빠진 것과도 관련이 있다. 세종은 정부세종청사와 국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안정적 봉급을 받는 공직자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높아, 경기 침체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

2017년 기준 지역별 근로소득자 평균 급여

ⓒ 국세청
◇ 급여 상승액·상승률 모두 세종이 전국 1위

국세청은 1년전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하는 '국세통계연보'를 매년말 발간한다.

이 가운데 전국 근로소득자 평균 급여액을 보면 세종시는 시 출범 첫 해인 2012년에는 2천816만 원으로,전국 17개 시·도 중 중간 정도인 8위였다. 당시 울산(3천840만 원)에 이어 2위였던 서울(3천327만 원)과의 차이는 511만 원이었다.

그러나 3년 뒤인 2015년에는 서울(3천635만 원)보다 44만 원 많은 3천679만 원을 기록, 2위로 올라섰다.

이 기간 40개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 약 1만5천명과 15개 국책연구기관 직원 3천500여명이 수도권에서 세종시로 근무지롤 옮겼다.

2016년 전국 근로소득자의 평균 급여액은 3천360만 원이었다.

시·도 별로는 △울산(4천96만 원) △세종(3천888만 원) △서울(3천781만 원) 순으로 높았다. 세종과 서울 간의 격차는 1년 사이 107만 원으로 커졌다.

시·도 별 근로소득자 평균 급여

국세청 공개 국세통계연보(2018년판,2017년판) 바탕으로 충북일보가 재산정

2017년 급여액은 △울산(4천216만 원) △세종(4천108만 원) △서울(3천992만 원)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할 때 1위인 울산과 2위인 세종 간의 격차는 208만 원에서 108만 원으로 줄어든 반면, 세종·서울 간 격차는 116만 원으로 더 벌어졌다.

세종은 2017년 급여 상승액(220만 원)과 상승률(5.7%)이 모두 전국 1위였다.

상승률은 서울과 충남이 각각 5.6%로 공동 2위, 제주는 5.1%로 4위였다. 반면 울산은 급여액은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나, 연간 상승률은 경남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낮은 2.9%에 그쳤다.

충청권에서 충북은 4.5%로 강원과 공동 10위, 대전은 3.8%로 13위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8월까지는 행정안전부(공무원 수 1천179명)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777명)도 각각 서울과 과천 정부청사에서 세종시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경제가 회복되지 않으면,2~3년 이내에 세종시 근로소득자의 평균 급여액이 전국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세종시민 월평균 가구소득 및 자신의 소득 수준 평가 결과

ⓒ 세종시
◇월소득 300만 원 이상 가구 비율 1년 새 8.4%p 상승

세종시는 지난 9월 시내 1천800개 표본가구의 만 13세 이상 시민 3천2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년 사회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소득과 소비' 분야 주요 내용을 보면 월평균 소득이 300만 원 미만인 가구 비율은 전년(44.9%)보다 8.4%p 낮아진 36.5%였다. 반면 300만 원 이상인 가구는 55.1%에서 63.5%로 높아졌다.

세종시민 월평균 소비 지출액 및 소비생활 만족도

ⓒ 세종시
자신의 가구 소득이 '여유 있다'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2016년 10.9%에서 2018년에는 11.7%로 0.8%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월평균 소비지출액이 '100만원 이상'인 가구 비율도 72.7%에서 91.7%로 9.0%p 높아졌다.

자신의 전반적 소비생활에 '만족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2016년 19.9%에서 작년에는 29.0%로 9.1%p 상승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작년 5월 기준 전국 2만5천704개 표본가구의 만 13세 이상 가구원 약 3만9천명의 평균 소비생활 만족도는 15.4%였다.

따라서 1년 4개월의 기간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세종시민들의 소비생활 만족도는 전국 평균보다 크게 높다고 볼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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