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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세종시 아파트 매매·전세가 명암(明暗) 갈렸다

매매가 상승률은 2017년의 4분의 1 수준인 1.03%
재작년 9.75% 떨어진 전세가, 지난해엔 3.52% 올라
단독주택 상승률은 6.55%…2017년 4.93%보다 높아

  • 웹출고시간2019.01.02 17:43:33
  • 최종수정2019.01.02 19:03:40

정부가 지난해 세종시 아파트 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연간 매매가 상승률이 2017년 4.27%에서 작년에는 1.03%로 크게 떨어졌다. 사진은 밀마루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세종 신도시 1생활권 모습(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함).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지난해에는 정부가 아파트시장에 대한 규제를 잇달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년의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단독주택은 매매가 상승률이 2017년보다 더 높았다.

지난해 세종시내 단독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매매가 상승률이 2017년(4.93%)보다 높은 6.55%에 달했다. 사진은 고려대와 홍익대 세종캠퍼스 사이인 조치원읍 신안리 단독주택지 모습.

ⓒ 최준호기자
또 오피스텔은 주택의 대체재(代替財) 역할을 하는데도 불구,경기 부진 등으로 인해 가격이 떨어지고 수익률도 전국 9개 지역 중 가장 낮았다.

한국감정원이 2일 잇달아 발표한 2018년 전국 주택 및 오피스텔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세종시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한국감정원
◇주택 매매가

지난해 전국 평균 집값 상승률은 2017년(1.48%)보다 0.38%p 낮은 1.10%였다.

하지만 지역 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했다.

우선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상승률은 전년(2.36%)보다도 오히려 0.95%p 높은 3.31%에 달했다.

특히 서울은 2017년(3.64%)보다 2.58%p 높은 6.22%를 기록,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아파트가 가장 많은 경기도 상승률이 1.67%에서 1.86%로 높아졌다.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한국감정원
반면 2017년에 평균 0.68% 올랐던 지방 14개 시·도는 지난해에는 0.86% 내렸다.

특히 8개 도 지역은 하락률이 더 높은 1.73%에 달했다.

세종은 2017년에는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4.29%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대전(2.52%)보다도 낮은 2.17%(전국 6위)를 기록했다.

3가지 종류(아파트,연립,단독)의 주택 가운데 지난해 전국 평균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낮았던 것은 아파트였다.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한국감정원
2017년 1.08%에서 작년에는 0.09%로 크게 떨어졌다.

세종 매매가 상승률은 2017년에는 서울(4.69%) 다음으로 높은 4.27%였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최고인 서울(8.03%)보다 크게 낮은 1.03%에 그쳤다.

아파트와 달리 지난해 전국 단독주택 매매가 상승률은 전년(2.67%)보다 높은 3.73%를 기록했다.

2017년 전국 최고(4.93%)였던 세종은 지난해에는 6.55%로 올랐으나,서울(6.59%)보다는 낮았다.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 한국감정원

주요 시도 2018년 오피스텔 가격지수 및 변동률

ⓒ 한국감정원
◇주택 전세가

2017년 전국 평균 전세가격은 0.63% 올랐다.

그러나 작년에는 경기 불황에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인해 1.80% 내렸다.

세종은 1년 사이 전세시장 변화가 전국에서 가장 컸다.

2017년에는 하락률이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7.05%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2.71% 오르면서 '상승률 1위'로 반전됐다.

한국감정원은 "세종은 지난해 하반기에 새 아파트 입주가 크게 줄어들면서 전세 매물이 부족해진 반면, 행정안전부(올해 2월)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올해 8월) 추가 이전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가가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종은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 변동폭이 컸다.

2017년에는 9.75% 떨어졌으나 작년에는 3.52% 올랐다. 2.40% 올랐다가 0.03% 내린 서울과 대조적이다.

2018년 11월 기준 주요 지역 연간 오피스텔 수익률

ⓒ 한국감정원
◇오피스텔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주택의 대체재인 오피스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도시 규모가 적은 세종은 아직 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감정원이 8개 특별·광역시와 경기 등 9개 시·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이들 지역 전체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0.70%였다.

주택과 마찬가지로 서울은 상승률이 가장 높은 2.15%였다. 하지만 세종은 하락률이 울산(4.85%) 다음으로 높은 3.17%에 달했다.

지난해 전세가격도 전체적으로는 평균 0.41% 올랐다.

그러나 세종은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하락률이 울산(4.85%) 다음으로 높은 3.23%였다.

작년 11월 기준 연간 수익률은 광주가 8.57%로 최고였고,세종은 4.24%로 가장 낮았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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