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9.01.01 19:42:00
  • 최종수정2019.01.01 19:42:00
2019년 己亥年을 맞으며

                      정진헌
                      건국대 교수


2019, 기해년
새날이 밝았다
희망의 기운이 우암산과 무심천을 휘감는다

충청의 젖줄
금강과 남한강의 맑은 물소리가 얼음을 깬다
난계의 피리 소리와 우륵의 가야금 소리가
겨울나무를 흔들며 새해 아침을 알린다

충청인이여!
일어나라, 어서 일어나 가슴에 묵힌
지난 원망과 아픔은 모두 버리고
희망과 기쁨을 담을, 새 그릇을 준비하자

2019, 황금돼지의 해
그 기운을 받아
가정에서는 다산의 울음소리가
직장에서는 상생의 미소가
한라에서 백두까지 해후의 기쁨이 넘치게 하자

삶이란 그렇더라
초승달처럼 이지러졌지만
하루하루 채우는 그 보람과 기쁨이 있지 않더냐
냉이꽃처럼 소박하게 살아 왔던
우리네 어머니들의 삶을 기억하자

충청인이여!
새해에는 각자, 삶의 가지에 꽃을 피우고
잎을 내려
새들과 사람들이 찾아오는 그런 날이
많기를 바란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