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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서기관 읍장 탄생 재도전

인구 7만 이상 4급 승격가능
만7천700명 오창읍 대상
정주여건 개선, 인구유입 관건

  • 웹출고시간2019.01.01 15:58:33
  • 최종수정2019.01.01 15:58:33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올해 4급 서기관 '읍장(邑長)' 신설에 재도전한다.

관건은 인구 유입인데 시가 정주여건 개선에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단체의행정기구와정원기준등에관한규정'에 따르면 읍·동 인구가 7만 명(매년 12월 31일 기준)이 넘으면 읍장·동장 직급을 4급 서기관 일반직 지방공무원으로 임명할 수 있다.

도내에서 이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곳은 청원구 '오창읍' 뿐이다.

오창의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 12월 24일 현재 6만7천792명을 기록했다. 기초자치단체인 단양군과 괴산군, 증평군, 보은군, 영동군, 옥천군보다도 인구가 많다.

아쉽게 주민등록인구 2천208명이 모자라 도내 최초 4급 서기관 읍장 탄생 기회를 놓쳤다.

오창 인구가 7만 명을 돌파하면 현재 5급 사무관이 맡은 읍장 직급을 행정안전부의 정원 승인을 거쳐 4급 서기관으로 승격시킬 수 있다.

서기관 읍장 체제에서는 읍사무소에 5급 사무관 과장(課長)을 두 명이나 둘 수도 있다.

인구만 늘린다면 4급 1자리와 5급 2자리를 거저먹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인사적체에 시달리는 조직 내에서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올해는 4급 서기관 읍장 승격을 노려볼만 하다.

월 평균 200명씩 인구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 7만 명 돌파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고 자연 증가만 넋 놓고 기다릴 순 없다. 인근 진천·음성 혁신도시로 인구 유출 상황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 초까지 오창제2산업단지 전입 인구는 1천861명, 전출은 무려 3천353명으로 1천492명이 지역을 떠났다.

인구 유출 원인은 열악한 정주여건이 꼽힌다.

지역구 시의원인 자유한국당 박정희 의원은 "유출 인구 상당수는 진천·음성 혁신도시로 유입된다. 정주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청주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이지만, 보육시설이 부족하고 중·고등학교 또한 없다"며 "변변한 공공시설도 없어 시가 정주여건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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