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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1.01 20:40:32
  • 최종수정2019.01.01 20:40:32
[충북일보] 충북은 '전국 경제비중 4%'를 넘어 5%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모든 도민과 경제기관·단체의 단합과 노력이 절실하다. 지난 2018년 지역 경제계를 이끌어 온 기관·단체장들의 소회와, 2019년을 맞아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이두영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 2018년 충북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는.

"충북도는 급격한 노동시장 환경변화와 내수경기침체, 미중 통상마찰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1인당 GRDP증가율, 수출증가율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무엇보다도 SK하이닉스 M15 공장 준공 등 대규모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전국대비 4% 경제실현의 기반을 굳건히 다졌다. 다만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등 노동시장의 급격한 환경변화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된 한 해 이기도 했다."

◇ 2018년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는.

"기업들에게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경제정책을 꼽는다면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인한 고용노동환경의 변화일 것이다. 필요한 정책이라는데는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너무 급격하게 추진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부작용들이 생길 수 있다. 정책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속도를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또한 규제완화를 비롯한 기업성장정책에 있어서 조금 아쉬운 측면이 있었다고 생각된다. 일자리를 만드는 주체는 기업들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들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능동적으로 일을 벌이고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친화적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 2018년 청주상의 사업 성과는.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기업애로 및 규제 해소를 위한 대정부 건의활동에 주력했다. 대전지방국세청장, 금강유역환경청장 초청 간담회 등을 통해 세정, 환경관련 기업애로를 전달하고 의견을 개진했다. 부설기관인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충북지식재산센터, 충북FTA활용지원센터를 통해 각종 중소기업 경영지원에 앞장섰다. 또한 충북도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함께 충북경제 4%실현, 충북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면허발급 촉구, 4차 산업혁명 대응 등 지역경제 주요 현안에 보다 더 선제적으로, 또 주도적으로 동참해 경제계 대표활동을 적극 수행했다."

◇2019년 지역 경제계에 필요한 정책은.

"올해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미래 유망산업을 적극 육성해 충북 미래 100년을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기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할 때라고 사료된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충북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충북경제 대도약의 기반이 될 충북강소특구 지정,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 지정,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북선철도 고속화를 이뤄내고,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새로운 도약의 新성장축이 될 강호축 개발 전략이 국토종합계획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도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 2019년 청주상의 사업 목표와 내용은.

"청주상공회의소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합니다.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지난 한세기 동안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을 것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모든 경제계를 아우르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것이며, 충북도와 함께 1등 경제 충북을 만드는 데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이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와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슬기롭게 돌파할 수 있도록 안전판을 만들고 지원하는 데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특히 비즈니스 종합지원 기능을 갖춘 상의회관 신축과 관련해 2019년에 부지를 확보하고 설계까지 마무리 하겠다."

◇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지역사회에 온기의 맥박을 힘차게 뛰게 하고, 지역경제 성장의 틀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인들을 적극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아울러 강호축의 중심지역으로서 대도약의 호기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 충북도가 전국대비 4% 경제규모를 넘어, 5%대로 진입할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의 역량을 한곳에 모아 주시기 바란다. 모쪼록 2019년 기해년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는 행복한 한해가 되시기를 다시 한번 기원 드린다."
*유동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취임 1년을 맞는 소회는.

"2018년 1월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으로 취임한 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생업 현장을 부지런히 다니며 사업을 추진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아무리 잘 짜여진 정책이라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기에 정책의 문제점과 현장의 애로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 생각한다. 매주 3회 이상 현장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치면서 지속적으로 소통하고자 노력했다."

◇ 2018년 충북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는.

"2018년도 충북 경제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이어 전국 2위의 경제성장세 유지하고 있다. 특히 1인당 지역내 총생산 증가율 및 산업단지 지정면적 증가율 등은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창업, 일자리, 수출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2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을 보면 2018년도 충북의 누적 신설법인은 2천133개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증감률 5.5%보다 0.4%p 높다. 또한 OECD 기준 2018년 11월 현재 충북의 고용률은 69.8%로 제주, 충남에 이어 전국 3위다. 실업률은 1.6%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2018년도 충북중기청의 사업 성과는.

"이번 정부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설된 만큼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만들기 위한 기반 구축에 역점을 둬 사업을 추진했다. 우선 정부 핵심 전략인 일자리 창출·소득주도 혁신성장을 위해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을 집중 홍보해 최저 임금 보장에 따른 소상공인과 영세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노력한 결과, 7만여 명의 충북지역 근로자와 해당 사업체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또한 충북 중소기업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바이오, 태양광, 화장품 산업 등 중점 육성 산업에 R&D 지원 확대하고, 기업의 경영난 해소 등을 위해 6천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위해 충북 스마트공장 협의회를 구성하는 한편, 사업 홍보 및 매칭설명회 등을 통해 당초 100개사 목표를 초과하여 124개사에 스마트공장을 보급했다. 또한 올해 처음 시행되는 우수 소상공인 발굴 사업인 '백년가게' 사업에 우리 지역 소상공인 10곳이 선정되도록 사업 홍보 및 발굴에 심혈을 기울였다."

◇2019년 중점 추진 사업과 내용은.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은 10조3천억 원이다. 중기청 시절을 포함해 중기부의 예산(본예산기준)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증가율 또한 15.9%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우리 지역의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지속적인 성장 지원을 위해 자금, 수출, 인력, R&D 등 8개 분야 18개 프로그램을 통해 정책 대상별 맞춤형 지원을 보다 선제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ICT융합 스마트공장, 소상공인 지원, 지역특구 등을 위한 예산이 추가로 증액된 만큼 이들 사업을 보다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제조기업은 생산성 혁신을 치열하게 경쟁중이며, 우리 중소기업도 스마트공장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따라서 기존의 '스마트공장 협의회'의 역할·기능을 확대 개편한 '지역 제조혁신 위원회' 구성해, 스마트공장이 충북 지역 제조혁신의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역 중소기업에 전하고 싶은 말은.

"불투명한 대내외 경제여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충분히 공감한다. 그러나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위기를 새로운 변화의 기회로 삼아 혁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면 분명 발전 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충북중기청은 지역기업인 및 소상공인들의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중소기업 지원기관의 컨트롤타워이자 허브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겠다."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

◇2018년 충북의 건설 경기 현황은.

"올해 국가 전체의 SOC예산은 19조 원으로 2017년 22조1천억 원 대비 14% 줄었으며 충북도의 경우도 SOC 투자축소에 따른 공공발주 물량 감소,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건설수주가 현격히 감소하면서 건설사마다 경영난이 가중되는 등 최악의 한해였다."

◇2018년 건설 정책을 평가한다면.

"정부의 복지 우선정책에 따라 최근 몇년간 SOC예산은 급격히 감소되고 지자체의 예산도 많이 줄어 건설경기 하향에 따른 고용불안, 청년실업율 증가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다. 건설은 타 산업에 대비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만큼 경기침체에 따른 부양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이 사회전반으로 확산돼 국회에서 2019년도 SOC예산이 올해보다 8천억 원 늘어난 19조8천억원으로 확정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특히 정부의 40년된 건설업 칸막이 규제 폐지는 종합·전문건설간 업역, 업종, 등록기준 개편으로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1년 공공공사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게 된 것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종합·전문건설업체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 시행 이전에 다양한 대안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8년 충북건설협회의 성과는.

"지난해 지역 건설경기는 최악의 상황으로 우리 협회에서는 지역건설산업활성화를 위해 주력했다. 도내 시·군 순회 간담회를 통해 생활밀착형 SOC 사업 발굴, 지역업체 참여도 확대, 민간사업 지역업체 참여 유도 등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건의했다. 특히 중소 건설업체 보호를 위해 100억 원 미만 공사의 표준시장단가 적용을 배제하는 것에 대해 충북도와 사전 협의를 거쳐 조례에 반영하게 된 것은 좋은 사례로 기억한다. 또한 상·하반기 회원사 워크숍과 특별교육을 통해 기업 재무개선 전략, 건설 클레임 대응 전략, 지역 중소 건설업체의 구조개선 등에 대한 토론 및 강연은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건설업체의 역량강화를 위해서 내년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2019년 지역 건설계에 필요한 정책은.

"현재의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지역건설산업활성화가 시급하다. 도내 각 자치단체에서는 생활밀착형SOC 발굴은 물론 대형 공공공사 발주시 지역업체 컨소시엄 구성, 지역업체 참여도를 높여야 한다. 또 대규모 민간공사의 주택재개발, 재건축, 도시및주거환경정비사업시행시 지역업체 참여에 따른 용적율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관·민의 상호적 협력을 위한 제도적 정비와 적극적인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2019년 중점 추진 사업과 내용은.

"올해 우리협회의 사업목표는 '건설회원사 상호간 협력 도모'로 상호간 정보공유 및 친목 도모를 통해 현재의 건설업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노력할 것이다. 또 발주자의 부당행위 개선, 대기업의 시장질서 교란행위 근절, 지역업체 지위보호를 위한 노력을 다해 공정한 건설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도내 건설업계는 지난해 SOC 물량 감소 및 예정가격 하락, 공공발주 낙찰률 하락 등 공사비 부족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인해 산업재해가 빈발하고 시공품질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여력이 부족한 중소업계는 존립 자체가 무너질수 있다는 위기감마저 팽배했던 어려운 한해를 지나왔다. 협회에서는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건설업체와 함께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도민과 함께하는 단체로서 지역발전을 견인해 나가는 구심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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