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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감소 '당혹'

리얼미터, 여론조사 발표
긍정 43.8%·부정 51.6%
공항 갑질 등 원인 예상

  • 웹출고시간2018.12.27 17:44:12
  • 최종수정2018.12.27 20:06:14
[충북일보=서울] 청와대가 집권 3년차를 앞두고 급하강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에 상당히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대북정책 못지않게 중요시한 경제정책과 공정사회 분야에서 좋지 않은 평가가 나오면서 더욱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24일과 26일 이틀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을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표본오차 ±3.1%p·응답률 6.9%,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전체 응답자의 43.8%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주 대비 3.3%p 내린 데다, 취임 후 처음으로 45%선 아래로 떨어진 결과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5.5%p 오른 51.6%(매우 잘못함 35.9%, 잘못하는 편 15.7%)로 이 역시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 선을 넘어섰다.

모름·무응답은 2.2%p 감소한 4.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이번 하락세에 대해 "대통령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실 전 특별감찰반원 김태우씨의 잇단 폭로에 대한 여파가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고, 최근 불거진 김정호 민주당 의원의 '공항 갑질' 논란도 내림세를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리얼미터는 중도층(▽11.3%p, 48.0%→36.7%, 부정평가 60.3%)과 50대(▽9.4%p, 41.5%→32.1%, 부정평가 62.5%), 경기·인천(▽10.5%p, 50.2%→39.7%, 부정평가 57.2%)에서 하락세를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노동직과 자영업, 30대와 40대,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민주당·바른미래당·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등에서도 상당 부분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자 이를 극복하려는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로 선배 정치인들을 초청, 점심을 함께 하며 조언을 들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원기, 임채정 전 의원과 정세균, 문희상(현 국회의장) 의원이 참석했다. 점심은 오후 12시부터 1시50분까지 이어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오찬은 연말연시를 맞아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을 이끌어온 원로 정치인들로부터 고견을 듣고자 하는 취지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지만, 추락하는 지지도를 극복하기 위한 자리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 자리에서 원로들은 "올 한해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관계에서 획기적 진전을 이룬 것은 역사적으로 높이 평가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는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데 우리 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열심히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김원기 전 의원은 "대통령 임기를 마칠 때 박수 받으며 떠나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그리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취임 후 첫 경제관계장관회의와 지난 26일 국민경제자문회를 각각 열고, 경제불황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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