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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소비심리 소폭 상승… 비관론은 여전

12월 99.2… 전달比 0.9p ↑
경기판단 65·경기전망 73 각각 '올해 최저'

  • 웹출고시간2018.12.27 21:06:51
  • 최종수정2018.12.27 21:06:51
[충북일보] 충북 지역 소비심리가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비관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18년 12월 충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전달보다 0.9p 상승했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2003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6개 주요지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이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지표 중 현재생활형편CSI는 전달보다 1p 하락한 90으로 올해 최저치를 나타냈다.

올해 월별 현재생활형편CSI는 △1월 94 △2월 96 △3월 97 △4월 94 △5월 95 △6월 96 △7월 92 △8월 91 △9월 92 △10월 92 △11월 91 △12월 90으로 12월이 가장 낮다.

지난해 12월 96과 비교하면 6p 낮아졌다. 현재생활형편을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비관적'으로 판단한다는 얘기다.

생활형편전망CSI는 95로 전달보다 1p, 가계수입전망CSI는 100으로 전달보다 3p 각각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00으로 전달과 같았다.

이 3개 지표는 가계 수입과 연관된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비관론이 우세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65, 향후경기전망CSI는 73으로 전달보다 각각 1p 낮아졌다.

현재경기판단은 지난 9월과 함께 65로 올해 최저치다. 이 지수는 지난 9월 첫 70 미만을 기록한 뒤 좀처럼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꾸준한 하향세를 보인 향후경기전망은 올해 최저치인 73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2월은 각각 101로 향후경기에 긍정적인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3월 98로 첫 100미만을 기록, 5월 반짝상승(101)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9월엔 78로 첫 80미만을 기록, 10월 77, 11월 74, 12월 73으로 점차 하락했다.

기타 지표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주택가격전망CSI다. 충북의 주택가격전망은 80으로 전달보다 8p 낮아졌다.

물가수준전망은 141로 전달보다 1p 올랐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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