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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휩쓴 유튜브 열풍

유권자 홍보수단으로 각광
정우택tv·홍카콜라tv 등 인기
충북 의원 5명 채널 운영
구독자·조회수는 저조

  • 웹출고시간2018.12.27 21:06:17
  • 최종수정2018.12.27 21:06:17
[충북일보=서울] 정치권이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넘어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유튜브(YouTube)에 눈을 돌리고 있다.

정계 개편과 2020년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서는 유튜브야 말로 유권자에게 입맛대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홍보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기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홍카콜라tv' 구독자는 3만 명을 넘어섰다. 18일 오픈한 뒤 9일 만이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김문수tv'는 구독자 수는 14만5천 명을 돌파했다.

바른미래당 이언주(광명 을) 의원의 '이언주tv'는 6만6천명을 돌파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이 야심차게 지난달 오픈한 '씀'은 2만 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원내 충북의원들은 이보다 앞서 유튜브 채널을 발빠르게 개설했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가입일 2013년 10월)·오제세(청주 서원, 2013년 10월)·이후삼(제천·단양, 2016년 1월) 의원과 자유한국당 정우택(청주 상당, 2012년 1월)·이종배(충주, 2013년 8월) 의원이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
ⓒ 정우택tv 캡쳐.
일찌감치 유튜브에 뛰어들었지만 구독자 수나 조회수는 저조한 편이다.

유튜브는 동영상 제작은 의원실 직원에게 의존하는 만큼 콘텐츠는 빈약할 수밖에 없다.

충북 의원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의원은 정우택 의원이다.

정우택 의원은 최근 2개월 간 34개의 동영상을 게시했다.

의원실 직원들이 방송 출연이나 의정활동 모습을 풀영상으로 촬영·확보한 뒤 손수 편집해서 올리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정우택 의원실 관계자는 "전통적인 소통방식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며 "동영상을 자체 인력으로 하다보니 어려운 점이 있지만 주제나 상황에 따라 대담 형식 등 다양하게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지난 8월 20~24일 실시한 유튜브 이용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20세 이상 성인 남녀 1천218명 가운데 94.2%인 1천148명이 유튜브 동영상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유튜브 콘텐츠 이용경험이 많은 장르는 음악(뮤직비디오 포함) 70.3%이었고 뉴스·시사정보도 35.5%를 차지했다.

유튜브 사용자들의 1회 접속 시 평균 이용 시간은 76분 정도였고, 구독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평균 수는 4.6개였다.

유튜브가 '갓튜브'로 불릴 만큼 영향력이 커지고 있지고 있는 만큼 정치인들에게 유튜브란 이제 뗄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다.

서울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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