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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조직개편과 함께 민선7기 조직안정 인사단행

어느 인사 때 보다 어려웠다·인사소문과 달라진 것 없는 맥 빠진 인사 등 인사 평 제각각
문화관광과장 공모 불발과 옥천읍장 직렬문제 숙제 인사행정 미숙지적

  • 웹출고시간2018.12.25 14:29:45
  • 최종수정2018.12.25 14:29:45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2019년 1월1일 조직개편에 따라 승진 40명, 승진내정 5명 등 총 239명에 대한 인사를 지난 24일 단행했다.

이날 단행한 군 인사는 조직개편에 따른 정원증원 등 조직의 안정과 일 중심의 군정운영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승진과 보직 및 전보임용은 순위, 업무추진능력, 경력, 연령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고, 보직은 자발적 업무수행자세, 업무추진능력 등을 고려해 군수 공약사업 등에 발탁인사를 했다고 강조했다.

또 전문성이 요구되는 보직은 전보에서 가급적 제외하고 고질민원, 격무업무 분야 근무자는 우대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취지와 맥을 같이하는 것은 내년 상반기에 퇴직하는 옥천읍장을 4급 승진시켜 국이 새로 생긴 경제개발국장에 둔 것은 경험 많은 고참 시설사무관을 발탁한 인사로 꼽는다.

특히 이번에 주목받은 친환경농축산과와 통합한 농업기술센터장은 예상대로 친환경농축산과장이 맡아 첫 센터장이라는 점에서 조화로운 조직운영 등 어께가 무겁게 됐다.

그래서인지 옥천군수도 24일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사무실 이전으로 수고한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자신의 의지를 밝히고 동요 없이 업무에 충실히 해 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어느때 보다도 관심을쏟았다.

결국 이번 인사는 새로 생기는 과를 제외하고는 국 설치에 따른 명칭만 바뀌었을 뿐 큰 틀에서 변화는 없었다.

다만 인사가 다소 늦어지면서 청 내에서 소문이 무성했다.

지난 7월 인사와는 다르게 김재종 군수의 야심찬 조직개편속에 실질적 인사라는 점에서 너무 신중하다 보니 인사시점을 놓친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렇듯 일찍부터 입방아 속에 이루어진 인사결과에 대해 일부를 제외하고는 소문과는 크게 다른 점이 없어 결국 김빠진 인사였다고 공직사회 일각에서 평을 했다.

미숙한 인사행정도 보였다.

군수공약과 연관된 관광자원개발 및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문화관광과장 공개모집은 결국 불발된 상태로 끝나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

여기에 옥천읍장 인사도 끝까지 예측을 불허하게 했다.

몇 일전까지 압축된 명단이 오르내리긴 했지만 직렬을 바꾸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진 옥천읍장 인사는 자존심만 구긴 꼴이 돼 앞으로 군이 어떻게 합리적인 방법으로 풀어나갈 것인가가 숙제로 남았다.

군 관계자는 "면을 선호하는 직원들이 많아 어느 인사 때와는 다르게 어려움이 컸다"며 "인사 마지막까지 인사권자의 고민을 거듭, 진통 끝에 이루어진 인사로 아주 불만이 없을수는 없지만 군민을 위한 일 중심 군정운영을 위한 인사를 한 것으로 최선을 다해 업무에 충실해 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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