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사흘 빼고 모든날 미세먼지로 뒤덮였다

초미세먼지도 23일 중 12일
오늘부터 농도 보통 전망

  • 웹출고시간2018.12.23 20:39:59
  • 최종수정2018.12.23 20:39:59
[충북일보] 이번에는 미세먼지다. 맹추위가 지나고 다소 포근한 날씨가 찾아왔지만, 미세먼지로 인해 외출하기 꺼려지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 기준 도내 미세먼지(PM10) 일평균값은 87㎍/㎥, 최곳값은 140㎍/㎥를 기록했다. 시간 평균 78㎍/㎥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였는데 이는 '나쁨(36~75㎍/㎥)'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다. 일평균값과 최곳값은 '매우 나쁨(76~㎍/㎥)'을 보였다.

초미세먼지도 극성이다.

같은 시간 기준 초미세먼지(PM2.5)는 일평균 62㎍/㎥·최곳값 102㎍/㎥·시간평균 29㎍/㎥로, 시간평균값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기환경기준 35㎍/㎥를 넘어섰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겨울철 들어 유독 심한 수준이다. 마스크가 없다면 외출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 같은 이유는 중국발 황사·스모그 등이 유입되는 데다 국내 미세먼지·초미세먼지가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기 흐름이 느리거나 멈춰있는 겨울철 대기 특성상 미세먼지가 좀처럼 충북을 비롯한 우리나라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겨울이 시작된 12월만 놓고 봤을 때 일평균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 이상을 보인 일자는 20일이다. 23일 기준 3일 빼고 모든 날이 미세먼지로 뒤덮인 셈이다.

초미세먼지가 대기환경기준을 초과한 일자도 23일 기준 12일이나 된다.

미세먼지·초미세먼지는 당분간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다행스럽게도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충북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16~35㎍/㎥)'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앞서 지난 18일 환경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내년부터 미세먼지에 총력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환경부는 4월부터 4월까지 드론과 이동식 측정 차량,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미세먼지 핵심 배출 현장을 관리할 계획이다.

국내 미세먼지 주범으로 꼽히는 노후 경유차 단속과 경유차 비중 축소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환경부의 대책에도 일각에서는 "현재 미세먼지는 중국의 영향이 크다"며 "국외 유입 미세먼지를 해결하지 않는 한 의미 없는 대책"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도내 한 환경단체 관계자는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경우 지자체에서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소각장 등이 모여있는 청주시는 자체적으로 도내 발생 미세먼지를 줄여야 할 의무가 있다"며 "소각장 이전이나 소각물의 재활용 방안 등 보다 확실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