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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먼지로 숨쉬기 조차 힘들어"

옥천 청산농공단지
축대 정비·토석 채취
비산먼지저감 시설 없어

  • 웹출고시간2018.12.25 13:25:53
  • 최종수정2018.12.25 13:25:53

옥천 천산농공단지 내 도로가 흙범벅으로 변해 차량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 청산농공단지 내 도로와 주변도로가 흙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청산농공단지 한 입주업체가 무너진 축대를 정비하며 발생한 폐기물 등을 농공단지 내 공터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업차량들이 바퀴에 묻어 있는 젖은 흙을 세륜 하지 않은 채 농공단지 내 도로를 이용하면서 엉망이 됐다.

한 근로자가 진흙탕으로 변한 도로를 치우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살수를 하지 않고는 어렵다.

여기에 농공단지 입구에서 한 업체가 토석을 채취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옥천군 청산면 인정리 토석채취장에 세륜시설 없이 흙운반을 해 도로에 먼지가 날려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 손근방기자
토취장 입구에 비산먼지저감 시설을 하지 않은 채 흙을 운반하며 도로(농어촌도로)에 먼지가 날려 주민들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농공단지 내 업체들도 이 흙먼지 때문에 업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공단지는 무엇보다 도 깨끗한 환경에서 생산 활동이 필요한 것이다.

사정이 이 같은데도 대책이 없다.

이 모두는 도로환경은 생각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만 급급하고 있어 철저한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주민 A모(64·옥천군 청산면 인정리) 씨는 "토석채취를 하면서 환경은 뒷전이며 농공단지 도로가 엉망인데도 당국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주민들과 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철저한 지도단속이 요구된다"고 비난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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