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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200만원인 세종시의원 연봉, 많은가 적은가

21일 오후 열릴 시민 공청회서 인상 여부 판가름
민간 봉급생활자·자영업자들 "지금도 많은 수준"

  • 웹출고시간2018.12.20 13:49:41
  • 최종수정2018.12.20 13:49:41

지난 7월 2일 열린 3대 세종시의회 개원식 모습.

ⓒ 세종시의회
[충북일보=세종] "전국 최저 수준인 세종시의원 봉급(의정비),올려야 하나 4년 더 동결해야 하나."

사실상 이를 결정하는 자리가 될 시민 공청회가 21일 오후 2시부터 세종시청 4층 대강당(여민실)에서 열린다.

세종시의회 사무처에 따르면 각계 인사 10명으로 구성된 '세종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그 동안 여러 차례 회의를 열었다. 그 결과 3대 시의원 18명에게 적용될 내년 의정비 인상률을 올해 공무원 봉급 인상률(2.6%)보다 높게 책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2대 시의회가 출범한 지난 2014년 구성된 위원회에서 당시 17개 시·도의회 중 가장 적은(연간 4천200만 원·월 350만 원) 의정비를 4년간 동결됐기 때문에,이번에는 크게 올려야 한다는 게 주된 이유다.

하지만 시민 여론은 인상 자체에 대해서도 대체로 부정적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반면 공무원 수가 크게 늘어나는 점도 민간업체 근로자나 자영업자들의 정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황정환(39·회사원·세종시 도담동)씨는 "세종시내 민간인 봉급이나 자영업자들의 어려운 수준을 감안할 때 겸직이 허용되는 시의원 연봉 4천200만 원도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조치원읍 침산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유정숙(63·여)씨도 "남편과 함께 하루 12시간 일해도 한 달 순수입이 200만 원도 안 된다"며 "시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봉급을 받는 시의원들이 시민들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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