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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문화콘텐츠협동조합 갤러리 B77

쇠퇴해가는 마을에 활력소 된다

  • 웹출고시간2018.12.17 13:34:13
  • 최종수정2018.12.17 13:34:13

마을 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90장이 전시되고 있는 1377 청년문화켄텐츠협동조합 갤러리 B77.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은 1980년대 말 청주에서는 이른 시기에 재개발이 이뤄진 곳이다. 현재 원도심으로 인구 유출이 가파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이곳에 젊은 청년들이 카페를 열고 공방과 작업실을 만드는 등 오래된 마을에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운천동에 문화와 예술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모여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11월 문을 연 '1377 청년문화콘텐츠협동조합 갤러리 B77'은 운천동 청년 사업가, 청주 지역 미술가 등이 만든 협동조합 갤러리다.

현재 B77에 참여한 작가는 김기성, 고정원, 배지현, 우승예, 윤민욱, 이선구, 이선희, 이재복, 장연수, 홍덕은씨 등이며 운천동 현지 주민도 다수 동참하고 있다. 이곳은 지역 문화 기획자, 예술가, 청년 사업가와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 지역 재생을 모색하는 문화 거점의 역할을 하게된다.

현재 갤러리 B77에서는 '맑은골 구루물 마을'이라는 제목으로 운천동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옛날 사진 90여 장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 이 사진전은 주민의 삶이 마을의 역사가 된다는 뜻으로 기획됐으며 운청동을 되돌아 보는 뜻깊은 전시다. 전시 기간 중 협동조합 구성원들은 주민들 앨범 속 사진들을 디지털화 해 이야기가 있는 앨범 제작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곳을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연계하여 다양한 문화 사업을 펼친다면 특색있는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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