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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 항공대 33년 만에 '새둥지'

당초 에어로폴리스 이전 합의
道, MRO 사업 포기로 급제동
'현 부지 확장'으로 계획 선회
격납고 신축 공사 등 진행 중

  • 웹출고시간2018.12.16 19:00:19
  • 최종수정2018.12.16 19:00:19
ⓒ 네이버로드뷰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 항공대가 33년 만에 새 둥지를 튼다.

신축 이전 비용 46억1천만 원을 확보하면서 충북경찰청 항공대는 현재 위치한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쌍이리에 신축 확장 이전한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항공대 신축 이전 사업은 지난 11월 20일 착공에 들어갔다.

현 충북지방경찰청 기동1중대 연경장에 격납고를 신축하고, 계류장을 신설하는 것이 기본 골자다. 격납고 왼편으로는 항공대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동이 들어선다.

충북청 항공대 신축 계획은 그동안 난항을 겪어왔다.

1986년 10월 3천300여㎡로 조성된 항공대는 노후화된 시설과 소음 등 각종 민원으로 부지 이전이 논의됐다. 200여㎡의 소규모 격납고도 중형헬기 도입을 위해 확장 공사가 불가피했다.

충북청은 2013년 항공대 시설현대화사업 계획을 수립해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에 들어갔다.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로 이전하기 위해서였다. 양측은 항공대 이전을 위한 구두 합의까지 끝마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017년 1월 충북도가 MRO 사업을 포기하면서 사업에 급제동이 걸렸다. 자칫 확보한 예산마저 반납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충북청은 항공대 신축 계획을 '부지 이전'에서 '현 부지 확장'으로 선회했다.

경찰 내 의무경찰 축소 계획으로 인해 의경이 생활하던 충북청 기동1중대 상주 경력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이후 의경 축소계획과 연계한 항공대 신축계획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2017년 8월 현 항공대 시설을 다목적 체육시설로 리모델링한 뒤 기동1중대 연경장에 신축 이전하는 계획이 처음 마련됐다.

같은 해 9월 해경 등 5개 기관의 발주처 사례조사를 거쳐 11~12월 설계용역 발주·선정, 2018년 1~6월 설계도면 및 내역서 납품 완료, 지난 11월 8일 시공업체 계약 체결까지 이어졌다.

예산도 2017년 2억1천700만 원, 2018년 10억 원, 2019년 46억1천만 원이 반영되면서 총사업비 58억5천400만 원이 투입된다.

대지면적 2만1천216㎡, 건축면적 1천904.32㎡,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지는 항공대는 이르면 오는 2019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 소형헬기 1대만 운용하는 격납고도 오는 2020년 14인승 중형 참수리 헬기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기존보다 5배 이상 큰 규모로 지어진다. 신축 격납고는 소형헬기 1대와 중형헬기 2대를 운용할 수 있는 규모로 신설할 계획이다.

충북지방경찰청 항공대 관계자는 "기존 격납고는 오래된 탓에 노후화가 심하고, 헬기 운용에 제한이 있었다"며 "2020년 이후 중형인 참수리 헬기로 교체할 예정이어서 격납고 신축 및 항공대 이전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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