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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걷고 싶은 겨울, 걸으면서 즐기는 단양여행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최적의 걷기 장소

  • 웹출고시간2018.12.13 14:49:50
  • 최종수정2018.12.13 14:49:50

걷기 좋은 도시 단양군의 대표 거리를 거닐다 셀카를 찍고 있는 관광객.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 이름난 단양의 또 다른 재미는 천천히 걸으며 느끼는 감성여행이다.

단양읍 고수대교부터 상진리 단양관광호텔까지 이어지는 3㎞의 단양 도심을 둘러싼 강변길을 천천히 걷다보면 다채로운 관광명소를 만날 수 있다.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는 다누리아쿠아리움과 다누리도서관, 단양구경시장, 쏘가리 골목, 상상의 거리, 단양강변 카페거리, 단양강 잔도 등이 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전시관으로 쏘가리와 꺾지, 모래무지 등 단양강 물고기를 비롯해 아마존 민물고기 등 187종 2만여 마리가 전시돼 있다.

같은 건물 2층에 조성된 다누리도서관은 9만 여권의 장서가 보관돼 있어 여행에 지친 몸을 잠시 쉬며 힐링하기에는 이만한 장소가 없다.

총 1만2천여 권의 유아도서와 500여점의 장난감을 갖춘 영유아 전용공간인 유아자료실이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단양 도심인 수변로에 위치한 단양구경시장은 멋부림보다는 먹부림이라는 유행어를 만들 정도로 먹거리 여행코스로 인기가 높다.

단양구경시장을 천천히 걷다보면 단양에서 생산된 황토마늘과 아로니아 등 청정 농산물을 듬뿍 넣어 만든 만두와 호두과자, 통닭, 순대 등 다채로운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이들 먹거리는 맛이 좋은데다 건강에도 좋아 소셜네트워크와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크게 알려지며 주말이면 문전성시를 이룰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쏘가리 골목도 관광1번지 단양의 식도락 코스로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중 하나다.

쏘가리는 씹는 맛이 좋아 회로 먹어도 좋지만 갖가지 야채와 함께 끊이는 매운탕은 추운 날씨를 녹이는 겨울철 최고의 별미로 꼽힌다.

단양강변 카페거리는 경치가 아름다운데다 커피 맛이 좋기로 소문난 커피집이 늘어서 있어 사색을 하거나 대화를 나누기에 제격이다.

또 밤이 되면 강과 산, 다리에 설치된 경관 조명이 일제히 불을 밝히며 화려한 야경이 펼쳐져 운치를 더하고 있다.

단양 도심을 걷는 도보 여행의 화룡점정은 단양강 잔도다.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단양강 잔도는 강변길의 끝자락인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천200m로 조성됐다.

이 길은 총 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위에 설치돼 강물 위에 있는 환상과 함께 걸을 때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걷기 좋은 도시가 가장 살기 좋고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는 말이 있다"며 "지난해 1천만 관광객이 방문한 단양은 걷기에 편하게 도심이 잘 가꾸어진데다 풍광이 수려해 도보 여행지로 안성맞춤"이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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