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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지역 조합장선거 과열·혼탁 우려

농·산림조합 5곳 선거 90일 남아
영동농협, 2파전 양상 경쟁 치열
학산농협, 출마예상자 6명 난립
조합원 "선거후유증 걱정"

  • 웹출고시간2018.12.12 17:58:27
  • 최종수정2018.12.12 20:03:25
[충북일보] 내년 3월 13일 치러지는 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동의 일부지역 출마 예상자들 사이에서 과열혼탁 선거가 우려되고 있다.

영동에서는 영동·황간·추풍령·학산농협과 산림조합 등 5개 조합의 조합장을 새로 뽑는다.

영동농협 조합장 선거는 2파전으로 되는 분위기다.

지난 선거에서 격돌했던 김갑성(64) 현 조합장과 안진우(53) 전 영동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 김기열(54) 농업경영인영동군연합회장의 재대결이 예상됐다.

그러나 최근 김기열 회장이 출마하지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파전이 예상된다.

친구사이인 안 전 회장과 김 회장은 주변의 권유를 받아들여 최근 단일화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두 사람이 공조할 경우 현직인 김 조합장과 혈전이 예상된다.

현 조합장이 출마 의지를 접은 황간농협은 박동헌(59) 전 영동농협 중앙지점장이 독주하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 선거에서 홍 조합장과 맞대결을 펼쳤으나 출마자격이 문제가 돼 선거를 치르질 못했다.

몇몇 농협출신 인사와 농업단체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만, 박 전 지점장 외에는 수면 위로 움직이는 인물이 없는 상태다.

추풍령농협은 3선 룰에 묶여 있는 현 이경수(60) 조합장의 출마 여부가 관건이다.

비상근과 달리 상근 조합장은 3선까지만 할 수 있다. 3선의 상근인 이 조합장은 조합장을 비상근으로 하는 정관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출마할 수 없다.

만약 선거를 코 앞에 둔 마당에 정관개정을 강행할 경우 욕심이 많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이 같은 이유때문인지 대타설도 나오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손석주(62) 현 영동군이장협의회장이면서 대한양돈협회영동군지부장이 채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 활발한 활동을 하며 탄탄하게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정래(53) 현 추풍령농협 이사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학산농협은 재선조합장인 최정호(65) 조합장에 도전할 예상되는 후보는 이태호 (60) 전 학산농협양산지점과장, 조덕수(60) 전 학산농협 감사, 박병배(50) 전 학산농협양산지점 직원, 조재원(51) 도그원 대표, 박상하(63) 순양농원대표 등 6명이 거명돼 난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산림조합은 한창수(63) 현 조합장 외에 아직 뚜렷한 출마자가 드러나지 않아 단독 출마까지 예상되고 있다.

한 조합원은 "선거가 불과 90일을 남겨둔 시점에서 예상되는 후보자들이 마음이 급해지면서 자칫 과열혼탁으로 이어질 경우 선거후유증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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