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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새콤달콤 딸기로 겨울을 시작하다

과일의 고장 영동군, 겨울엔 딸기로 소비자 입맛 공략 나서

  • 웹출고시간2018.12.05 10:13:51
  • 최종수정2018.12.05 10:13:51

영동군 심천면 박관하 씨 부부가 자신의 비닐하우스에서 딸기 출하를 위한 수확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과일의 고장 영동군의 새콤달콤한 딸기가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대부분의 과일수확이 마무리되는 12월, 그 뒤를 새콤달콤한 딸기가 바통을 이어받아 과일의 고장 위상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포도폐원 이후 시설채소 면적이 부쩍 늘면서 아스파라거스, 용과의 뒤를 이어 이제 겨울 딸기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영동군 심천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는 요즘 겨울딸기 수확작업으로 분주하다.

6천600여㎡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딸기농사를 짓는 박관하(57) 씨는 올해로 5년째 딸기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봄의 상징이던 딸기가 겨울과채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육묘 생산기술과 하우스 내 적정 환경관리가 가능해지면서 딸기 수확시기가 매년 일주일씩 당겨진 결과다.

지난해 8월말 하이베드(고설재배) 시설에 딸기 모종을 옮겨 심고 수경재배 방식으로 딸기를 생산하고 있는 박 씨는 요즘 이틀에 한 번씩 150㎏의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2㎏ 상자당 3만 원 선에 대전공판장 등에 출하하고 있으며, 내년 6월까지 총 50t을 생산할 계획이다.

2013년 포도농사를 접고 딸기로 작목을 전환한 박 씨는 꾸준히 소득을 올렸고, 지난해 2천300㎡의 하우스를 추가로 개원해 연매출 2억 원을 목표로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박 씨는 "올여름 폭염으로 딸기 생육을 걱정했지만 다행히 시설하우스 환경제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수확시기도 당기면서 품질 좋은 딸기를 생산할 수 있었다"며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농산물을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지서경 연구개발팀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대체작목과 신소득작목 발굴을 위한 시설지원 등 지속적인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농업인의 소득과 경쟁력 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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