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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세종시 BRT', 전국 대도시권으로 확산된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 오송역~청주공항 노선도 개설
세종신도시~조치원 홍익대 구간은 2022년부터 구축
국토교통부 발표 'BRT종합계획(2018~2027)' …(1)

  • 웹출고시간2018.12.04 17:42:40
  • 최종수정2018.12.04 17:57:56

세종시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BRT(간선급행버스)가 전국 5개 대도시권으로 확산된다. 사진은 올해 2월부터 운행되고 있는 세종시 900번 BRT가 정부세종청사 북쪽 정류장 에 서 있는 모습이다.

ⓒ 세종도시교통공사
[충북일보=세종] 지난 2013년 세종 신도시와 인근 오송역(청주)·반석역(대전) 사이에서 운행되기 시작한 BRT(간선급행버스)는 '땅 위의 지하철'이라고도 불린다.

신호등이 거의 없는 전용도로를 막히지 않고 달려 정시성(定時性)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설비나 유지비는 지하철보다 훨씬 적어 경제성이 높다.

BRT가 인기를 끌면서 세종에서는 최근 서울·대전 등 대도시의 '(지하철)역세권'에 비유되는 'BRT권'이란 신조어가 탄생되기도 했다.

세종시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BRT(간선급행버스)가 전국 5개 대도시권으로 확산된다. 사진은 올해 2월부터 운행되고 있는 세종시 900번 BRT가 정부세종청사 북쪽 정류장 에 서 있는 모습이다.

ⓒ 세종도시교통공사
지하철역과 마찬가지로 BRT 정거장 주변 아파트는 대체로 시세가 높게 형성된다.

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세종시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BRT를 전국 5개 대도시권으로 확산시키기로 하고 최근 'BRT종합계획(2018~2027)'을 발표했다.

이에 충북일보는 이 계획의 내용을 '대전·세종권'을 중심으로 2회(BRT 확충 계획, 대도시권 교통 실태)에 걸쳐 소개한다.

(1)BRT 확충 계획

◇대전 서·유성구,청주 청원·흥덕·서원구 BRT 영향권에

대전·세종권 BRT(간선급행버스) 신설 노선 계획도

ⓒ 국토교통부
계획에 포함된 5개 대도시권은 △대전·세종권 △수도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10년간 국비와 지방비 등 총사업비 1조 6천58억 원(추정치)을 들여 이들 권역에서 BRT 노선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에서는 현재 3개 BRT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2013년 4월 정식 개통된 990번(청주 오송역~세종~대전 반석역), 2016년 7월 개통된 1001번(대전역~세종~반석역),올해 2월 개통된 900번(세종 신도시 순환)이다.

이들 외에 오는 2026년까지 5개 노선이 세종을 중심으로 대전,청주,공주 등에서 추가로 운영된다.

우선 내년부터 2020년까지는 대전 반석역~유성복합터미널(길이 6.6km),2024년까지는 청주 오송역~청주공항(길이 16.4km) 노선이 개설된다.

대전·세종권 신설 BRT(간선급행버스)축 별 영향권

ⓒ 국토교통부
이어 △세종 신도시~조치원 홍익대 세종캠퍼스(길이 10.0km·2022~24년) △정부세종청사~공주버스터미널(길이 15.0km·2022~25년) △신도시~청주버스터미널(길이 25.7km·2023~26년) 노선이 추가된다.

행복도시건설청의 행복도시(세종 신도시) 광역도시계획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공주버스터미널~KTX공주역,홍익대 세종캠퍼스~KTX천안아산역 구간에도 BRT노선이 구축된다.

내년부터 신설될 5개 노선의 영향권(BRT축 반경 3km이내)에 대전에서는 5개 자치구 가운데 2곳(서·유성),청주에서는 4개 구 중 3곳(청원·흥덕·서원)이 포함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BRT 노선이 현재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2027년에는 수송 분담률이 승용차는 크게 낮아지는 반면 버스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컨대 2015년 기준 84.1%였던 신도시~조치원 노선의 승용차 분담률은 77.5%로 떨어지나,버스 분담률은 15.9%에서 22.5%로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 오송~청주공항 노선의 버스 분담률은 같은 기간 16.1%에서 21.2%로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대전·세종권 신설 BRT 노선 주요 연계교통체계 개선방안

ⓒ 국토교통부
◇오송역·반석역에 환승시설도 설치

신설되는 BRT노선에서는 일반버스,지하철,철도,택시,자전거 등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 서비스 체계도 개선된다.

현재 교통 '서비스 수준(LOS·Level of Service)'이 최하위 등급(A~F 중 F)인 대전 반석역, 오송역(E등급) 서쪽에는 각각 환승시설이 설치된다.

서비스 수준이 각각 D등급인 조치원역과 공주버스터미널의 기존 버스정류장은 위치가 변경된다.

서비스 수준이 C등급인 청주버스터미널에서는 승객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채권 발행이나 민간자본 유치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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