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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 교육부 직원 자녀 '3명중 2명' 외지학교 다닌다

김해영 의원 "교육부 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 떨어뜨린다"
시민 "혜택 받고 세종시내 학교 기피하다니 배신감 든다"

  • 웹출고시간2018.12.03 16:32:17
  • 최종수정2018.12.03 16:32:17

김해영 국회의원

[충북일보=세종] 정부서울청사에 있던 교육부는 지난 2013년 12월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현재도 본부 공무원 자녀 약 '3명 중 2명'은 세종시내가 아닌 외지 고교에 다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교육부에서 받은 '교육부 직원 자녀 고등학교 재학 현황' 자료를 분석,그 결과를 3일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재학생 66명 가운데 세종시내 고교에 다니는 학생은 34.4%인 22명에 불과했다.

특히 외지 학교 재학생 42명(65.6%) 중 상당수는 이른바 '대학입시 명문고'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6명은 △중앙고 △현대고 △휘문고 △보인고 △한양대사대부고 등 서울시내 자율학교와 △전북 상산고에 각각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8명은 서울 강남지역 일반고(단대부고,청담고,상문고, 반포고, 배명고, 보성고, 방산고)에 다니고 있다.

3명(양천구 진명여고·강동구 한영고 ·구로구 신도림고 각 1명)이 재학 중인 서울시내 고교도 모두 입시 명문고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전국 단위로 학생을 뽑는 공주 한일고와 공주사대부고 재학생이 각각 2명과 1명, 인천 청라달튼외국인학교와 북경한국국제학교 재학생도 1명씩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교육부 공직자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서울에 주소지를 유지하면서 입시 명문고에 보내는 것은 고교 서열화 완화를 강조하는 교육부 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를 떨어뜨리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희진(45·주부·세종시 새롬동)씨도 "근무지가 세종으로 바뀌면서 아파트 특별공급 등 혜택을 받은 교육부 공무원들이 앞장 서서 세종시내 학교를 기피하다니 배신감이 든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교육부 직원 자녀 고등학교 재학 현황

ⓒ 김해영 국회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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