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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아울렛 충주점, CGV영화관 입점 강행에 상권 초토화 우려

M아울렛, 충주시에 판매시설에서 영화관으로 설계 변경 신청

  • 웹출고시간2018.11.27 17:08:58
  • 최종수정2018.11.27 17:08:58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달천동에 들어설 예정인 대규모 복합쇼핑몰인 M아울렛 충주점이 지역상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CGV 영화관 입점을 강행하기로 해 갈등이 우려된다.

27일 충주시에 따르면 최근 M아울렛 측은 영화관 입점을 위해 시에 기존 3~4층을 판매시설에서 문화 및 집회시설로 설계변경을 요청했다.

이에 시는 지난 22일 건축심의위원회는 열었지만 피난통로와 소방에 대한 미진한 점이 발견, 일단 보완을 요구했고 재심의를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판매시설이 영화관으로 바뀌는 만큼 이에 대한 소방과 피난통로 등 안전문제만 해결된다면 설계변경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기존 건축허가가 나간 상황이고 부족한 부분만 보완된다면 허가를 내줄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현재 M아울렛은 충주시 달천동 763-3번지(구 해피몰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만8천222㎡규모의 대형 복합쇼핑몰을 내년 8월에 개장할 계획으로 공사를 하고 있다.

M아울렛 측은 CGV 영화관을 통해 모객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려 초기에 쇼핑몰을 활성화시킨다는 전략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영화관을 중심으로 이뤄진 성서동과 연수동 상인들은 상권 침체를 우려해 반발하고 있다.

M아울렛 측이 각종 할인행사와 쿠폰 등을 통해 CGV를 '미끼'로 사용한다면 지역 상권의 초토화는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 상인들의 입장이다.

연수동에서 아동의류점을 운영하는 A(45)씨는 "안 그래도 날씨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로드점이 복합쇼핑몰을 당해낼 재간이 없는데 영화관을 통한 마케팅까지 더해 진다면 살아남을 방법이 없다"면서 "일자리 제공과 쇼핑의 다양성 등 M아울렛이 지역에 미치는 긍정적인 면도 없지 않지만 수많은 상인들의 생존권도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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