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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모든 경기지표 하락 속 취임 후 최저

20대 하락폭 가장 커... 靑, "특별히 드릴 말씀 없다"
소득양극화 2003년 이후 최대규모... 靑,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

  • 웹출고시간2018.11.22 17:02:03
  • 최종수정2018.11.22 17:02:03
[충북일보=서울] 모든 경기지표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도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9~21일까지 사흘 동안 tbs 의뢰로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5명을 대상으로 한 문 대통령 11월 3주차 국정수행 평가 조사결과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1.2%P 하락한 52.5%로 집계(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됐다.

이는 8주째 연속 내림세를 보인 데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의 기록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2.6%P 오른 42.0%, '모름·무응답'은 1.4%P 감소한 5.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경제·민생 악화와 함께 지난 주말부터 확산된 '혜경궁 김씨' 논란이 문 대통령 주변 지지층인 보수·중도 성향을 중심으로, 여권·진보 진영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여러 연령층 가운데 20대 연령층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폭이 좀 눈에 띠게 큰 것으로 보인다'라는 질문 역시 "저희들이 주시하고 있다"고만 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통계청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소득 분배는 더욱 악화된 가계동향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올 연말 경제지표가 좋아질 것이란 청와대의 예측과 사뭇 다른 결과였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가계동향조사(소득 부문) 결과'에 따르면 3분기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74만 7천9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분기(5.0%) 이래 18분기 만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결과다.

시중 금리 상승과 배당 수익 증가 등에 따라 재산소득이 9.3%나 뛰었고 임금 상승으로 근로소득도 4.5% 늘었다.

숙박·음식점업 부진과 더불어 9월 추석 명절로 인한 도·소매업에서의 역기저효과로 사업소득은 1.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소득 양극화는 근로소득 부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1분위 근로소득은 1년 전보다 22.6%나 줄었다.

3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는 데다, 소득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03년 이후 최대 규모다.

김 대변인은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소득 결과에 대한 질문에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가계 동향에서 나타나는 통계 상황의 엄중함을 저희가 잘 인식하고 있다. 최대한 신속하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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