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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회 갈등 일단락 되나

정상혁 군수 의회 출석 질의
5급 내정인사 관련 공방 팽팽
"인사 단행, 권한 침해 아냐"
양측 화해 분위기로 전환

  • 웹출고시간2018.11.22 17:41:10
  • 최종수정2018.11.22 17:41:10
[충북일보=보은] 속보=보은군 행정조직 개편안과 관련한 군과 의회의 갈등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11월 12일 13면>

김응선 군의회 의장은 2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부결된 보은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을 오는 27일까지 본회의에 직권상정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의회는 이날 정상혁 군수를 비롯한 고행준 부군수, 최재형 행정과장을 군의회에서 출석시켜 군정질문을 벌였다.

군정질문에서 김 의장은 정 군수를 상대로 5급 내정 인사를 단행한 이유를 따져 물었다.

김 의장은 조례안이 마련되기도 전에 5급 내정 인사를 단행한 것은 군의회를 압박하는 행위라며 종전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정 군수 또한 조직개편에 앞서 교육 수요자를 파악해 5급 내정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의회의 권한을 침해한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5급 내정인사를 둘러싼 양측의 공방은 1시간 이상 평행선을 달렸다.

그러던 중 김 의장이 먼저, 정 군수에게 "상생하자"고 제안하면서 분위기는 화해모드로 바뀌었다.

앞서 군은 내년 1월 1일자로 2개국과 축산과를 신설하고 공무원 정원을 8명 증원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보은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보은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군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조례안을 부결했고 곧이어 열린 본회의에서 김 의장이 '군수의 사과와 재방방지를 요구하며 모든 의사일정을 보이콧했다.

당시 군의회는 "국을 설치한 다른 시·군의 장단점을 파악하거나 연구용역을 진행한 뒤 차후에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부결 이유를 달았다.

하지만, 속내는 의회 의결 전에 5급 내정 인사를 단행한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로 이를 바로잡겠다는 의지의 천명이었다.

김 의장은 "군이 조례안이 통과되지도 않았는데 올 연말 퇴직하는 공무원 4명보다 많은 7명의 승진내정자 명단을 발표한 것은 절차상 큰 문제가 있다"며 "이런 식으로는 더 이상 협조할 수 없다. 정 군수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없으면 앞으로의 의사일정을 중단하겠다"고 엄포를 놨었다.

보은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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