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 맞물려 기름값 내림세

정부 유류세 인하 후 16일 연속
도내 휘발유 ℓ당 1천539.76원
지난 5일 대비 157원 낮아져
1천500원 미만인 곳도 많아

  • 웹출고시간2018.11.22 17:44:56
  • 최종수정2018.11.22 20:08:08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청주의 한 주유소에서 유조차가 석유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 유가가 16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유가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유류세 15%를 6개월간 한시적으로 인하했다.

그러면서 유류세 인하 효과로 휘발유 가격은 ℓ당 123원, 경유 가격은 ℓ당 87원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4일 충북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천574원으로, 유류세 인하 전날인 지난 5일 1천697원 대비 123원 떨어졌다.

유류세 인하 후 8일 만에 기대치만큼 휘발유 가격이 하락한 셈이다.

이후에도 유가하락은 계속됐다.

22일 충북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천539.76원으로 유류세 인하 전날 대비 157원가량 낮아졌다.

같은 날 기준 청주시에서 영업 중인 주유소 229개 가운데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500원 미만인 곳은 46.7%(107개)에 이른다.

기름값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유류세 인하와 함께 국제유가 하락이 꼽힌다.

지난 9월 배럴당 77.2달러까지 치솟은 두바이유 가격은 이달 둘째 주부터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원유 재고 및 생산 증가를 국제유가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유가 하락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민들과 주유소업계는 반가움을 드러내고 있다.

도내 한 주유소 관계자는 "기름값 인하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덜어졌고, 이에 소비도 늘어 기쁘다"며 "다만 주요 산유국의 감산 등 유가 변동성 요인이 많은 만큼 유가 추이를 예의 주시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