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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에도 용과가, 과일의 고장 '용과'가 주렁주렁

심천면 이병덕 씨, 독특한 아열대 과일 용과 생산 한창

  • 웹출고시간2018.11.22 10:02:06
  • 최종수정2018.11.22 10:02:06

영동군 심천면 초강리 이병덕 씨 농장에 아열대과일인 용과 수확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과일의 고장 영동에서도 아열대과일인 '용과'가 재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용과는 길게 늘어진 선인장 줄기 끝에 어른 주먹보다 큰데 괴상하게 생긴 선홍빛 열매가 맺는 게 특징이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몸통에 비늘 같기도 하고 뿔 같기도 한 독특한 이파리가 인상적이다.

심천면 초강리 이병덕(62) 씨의 농가에는 이 '용과' 수확이 한창이다.

용과는 과일의 생김새가 마치 용을 연상케 한다고 해 '드래곤 프루트(Dragon Fruit)'라는 애칭으로 통용되고 있다.

부드러운 과육에 수분 함유량이 많아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담백한 과일이다.

이 씨는 2016년 포도(캠벨얼리) 재배를 접고 5천900㎡ 시설하우스에 용과 7천200주를 식재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확을 시작했다.

영동군에서 생산된 최초의 아열대 과일이다.

6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한 용과는 8월 25일부터 수확하기 시작해 12월 중순까지 수확이 이어지는데 지금이 최성기다.

올해는 수확 첫해로 3t 정도의 수확이 예상되며, 출하가격은 2kg 한 상자당 1만3천 원정도다.

용과는 포도 재배보다 매출도 높고 무엇보다 생산원가가 포도의 절반 수준이며, 한 모종이 20년 동안 꾸준히 열매를 맺고 병해충에도 강해 방제비와 노동력절감에 많은 도움을 준다.

본격적인 수확이 이루어지는 내년에는 두 배 이상의 수확이 예상되며, 출하시기가 추석과 맞물려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군은 이러한 지역농가의 땀과 열정에 호응해 주기적인 현장방문과 농가지도를 하고 있다.

이에 더해 기후온난화에 맞춘 새로운 지역특화품목 발굴을 위해 2018년 지역 활력화 기반조성 사업으로 국비 2억4천을 확보하고 천혜향, 레드향 등 만감류 재배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는 내년에는 영동에서 생산된 다양한 아열대 과일을 맛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지서경 연구개발팀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소득 작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기존 포도폐원 농가의 시설하우스를 이용해 대체 할 수 있는 고소득 작목을 보급하겠다"며 "특히 젊은 소비층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작목을 지속적으로 발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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