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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산나물·산약초 전문가 46명 배출

부가가치 창출과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
충북대에 위탁교육…이론과 실습 병행 인기

  • 웹출고시간2018.11.20 13:34:47
  • 최종수정2018.11.20 17:39:35
[충북일보=보은] 보은군 산나물·산약초대학이 20일 산나물·산약초 전문가 46명을 배출했다.

군은 전체 면적의 68.4%가 임야인 지역 특성을 살려 2012년부터 산나물·산약초 전문대학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청정임산물 수요 증가에 따른 고품질 산림소득 작목 생산기술과 재배기술 향상을 위한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군은 충북대학교 산림사업 전문교육기관(기관장 김동준 교수)에 교육생들을 위탁해 전문 임산물 재배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그 동안 산나물·산약초대학이 배출한 수료생은 모두 284명.

이들 중 70% 이상이 임업에 종사하고 있다.

올해 산나물·산약초대학은 지난 3월 27일부터 19차례에 걸쳐 90시간 동안 산림소득 작목 재배기술과 토양관리, 효소발효 및 마케팅 교육을 가르쳤다.

이렇게 교육을 받은 수료생들은 고품질 산림소득 작목을 재배해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2016년 산나물·산약초대학을 수료한 육동진(49·장안면 구인리) 씨는 임산물 전문 재배기술을 배운 후 약 4만6천200㎡의 면적에 '잔대와 더덕'을 재배하고 있다.

육 씨는"학교와 교육지원청에 친환경농산물인 더덕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7천∼8천만 원의 고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날 산나물·산약초대학 일반과정 수료식을 보은군 산림조합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일반과정 참여자 46명에 이어 22일 심화과정 참여자 36명이 수료할 예정이다.

수료생 성인국(60)씨는"산나물 산약초 교육은 이론과 현장실습을 병행한 살아있는 교육으로 진행된다"며 "전문기술을 곧바로 현장에 적용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수료생 중에는 귀농·귀촌인들이 많다"면서 "전문 임산물 재배기술 노하우와 임산물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 및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산나물·산약초 대학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해마다 산나물·산약초 대학에 입학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정원(40명) 보다 신입생을 많이 받는다"며 "올해에도 당초 계획보다 많은 4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덧붙였다.

보은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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