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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시내 곳곳 '예술을 부탁해'

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아트 솔루션 프로젝트
우리동네 놀이터 등 5개

  • 웹출고시간2018.11.18 14:23:53
  • 최종수정2018.11.18 18:08:23

단재뜰 논두렁 갤러리에 참가한 지역 작가들이 작품 제작에 나서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사무총장 박상언)은 '2018 청주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아트 솔루션-예술을 부탁해'에 선정된 프로젝트를 청주시내 곳곳에서 펼치고 있다.

문화아트 솔루션은 지역의 오랜 고민을 해결하고 문화 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획됐으며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단재 뜰 논두렁 갤러리(상당구 가덕면) △문화정류장(상당구 성안동) △속닥속닥 영운동을 부탁해(상당구 영운동) △원룸&원미디어(서원구 모충동) △우리동네 놀이터(서원구 수곡동) 등 5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단재 뜰 논두렁 갤러리'는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 소외 지역인 농촌 밀착형 설치 미술로, 농촌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마을 공동체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작됐다.

도시 속 방치된 정류장의 매표소를 문화 예술 아지트로 되살리는 '문화 정류장'는 청주의 원도심인 성안동이 주 무대다. 지역의 젊은 문화예술 활동가들의 정체성이 담긴 예술 작품 및 아트상품을 전시하고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속닥속닥 영운동을 부탁해'는 한산해진 영운동 일대의 활기를 되찾고, 공동체를 회복하고자 마련된 프로젝트다. 손뜨개 작품 활동으로 이 일대 주요 구성원인 중장년층 여성들의 자존감 회복을 돕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목표다.

청년들의 목소리가 담긴 '원룸&원미디어'는 학업을 위해 유학을 선택한 대학생들의 원룸촌을 주 배경으로 한다. 주거 공간이 밀집한 지역의 공통된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쓰레기 무단 투기, 소음, 치안 등의 고민과 그 속에서 펼쳐지는 젊은이들의 꾸밈없는 일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동네 놀이터'는 대규모 신규 아파트 개발로 유입 인구는 늘고 있지만 그에 비해 주민들의 문화 예술 활동 공간이 아쉬운 수곡동의 예술 욕구 충족과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문화의 소비자로만 인식되던 시민 스스로 연극 제작에 참여해 새로운 경험을 쌓는 중이며 완성된 연극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문화공간 새벽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박상언 사무총장은 "사회의 문제를 문화에서 해법을 찾는 시대"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 예술가와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 고민들을 풀어내려는 시도를 통해 행복한 청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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