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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빛난 충북경찰 수험생 지원 작전

시험장 수송 7건 등 11명 지원
인력 409명 배치해 인근 정리
시민들, 경찰에 감사의 뜻 전해

  • 웹출고시간2018.11.15 18:14:20
  • 최종수정2018.11.15 20:08:02

15일 오전 충북경찰이 수험생을 시험장으로 이송하고 있다.

ⓒ 충북지방경찰청
[충북일보] 대학수학능력시험 입실 시간을 3분 남겨 놓은 오전 8시7분. 경찰에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청주청원경찰서 내덕지구대는 신고 장소인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의 한 교차로로 황급히 출동했다.

입실 마감 시간 2분을 앞둔 8시8분 A양을 태운 내덕지구대 순찰차는 사이렌을 켜고 청주여고로 빠르게 달렸다. 평소대로라면 5분이 훌쩍 넘는 거리였다.

신호가 많은 구간이어서 예상대로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다행히 순찰차를 본 운전자들은 길을 비켜줬고, A양은 문이 닫히기 직전 무사히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15일 오전 충북경찰이 수험생을 시험장으로 이송하고 있다.

ⓒ 충북지방경찰청
올해 수능 아침도 경찰의 도움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학생들이 속출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5분께에는 한 학생이 수험표와 신분증을 집에 놓고 와 도움을 주는 등 모두 11건의 수능 관련 신고가 충북청 상황실에 접수됐다.

상황별로 보면 경찰차량 시험장 수송 7건, 고사장 착오 수송 1건, 빈 차 태워주기 3건 등이다.

충북경찰은 이날 265명의 경찰관과 협력단체 144명 등 409명, 순찰차 96대·경찰오토바이 10대 등 장비 113대를 동원해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시험장 주변 교통정리를 벌이는 등 수험생을 지원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5일 오전 청주 대성고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이 경찰관에게 따뜻한 차를 전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시험장 앞에서 응원하는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 등은 경찰관들에게 따뜻한 차를 나눠주는 훈훈한 모습도 펼쳐졌다.

수험생 응원차 시험장을 찾은 한 학생은 "매년 수험생을 위해 고생하는 경찰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차를 대접했다"며 "내년에도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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