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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3분기 경제지표 '호조'… 건설경기 '괄목'

건설수주액 전년比 180% 증가
수입 감소·물가 상승·실업자 증가 문제도

  • 웹출고시간2018.11.15 18:16:16
  • 최종수정2018.11.15 18:56:57
[충북일보] 충북의 지난 3분기 경제지표 대부분이 전년 동분기보다 '호조'를 나타났다.

특히 건설수주가 180% 가까이 증가하며 지역 건설경기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하지만 수입 감소, 물가 상승, 실업자 수 증가 등의 문제점도 드러났다.

충청지방통계청은 15일 '2018년 3분기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경제동향'을 발표했다.

이 자료는 각 지역별 △생산동향 △소비동향 △건설동향 △수출동향 △수입동향 △물가동향 △고용동향 △인구이동 등으로 구성됐다.

충북의 광공업생산은 전년동분기(120.6, 2015년=100)보다 1.2% 증가한 122.0으로 나타났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16.0%)와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제품(20.1%)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1차금속(-46.5%), 전기장비(-11.2%), 음료(-14.3%) 등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서비스업생산은 107.2로 전년(105.5)보다 1.6% 증가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6.9%), 금융 및 보험업(6.6%) 등은 증가했지만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6%), 도매 및 소매업(-1.0%)은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104.7로 전년(103.5)보다 1.2% 증가했다.

충북 경제지표 중 눈에 띄는 항목은 건설동향(건설수주)이다.

충북은 지난 3분기 7천550억 원의 건설수주액을 기록했다. 전년동분기(2천70억 원)보다 무려 179.4% 증가한 액수다.

공종별로는 건축공사가 6천120억 원으로 전년(1천550억 원)보다 296.0% 증가하며 수주액 상승을 이끌었다. 토목공사는 1천430억 원으로 전년(1천160억 원)보다 23.4% 증가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 1천410억 원, 민간 6천140억 원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58억7천490만 달러로 전년동분기(52억2천360만 달러)보다 12.5% 성장했다.

충북 수출 효자품목인 메모리 반도체는 21.9%, 축전기와 전지는 23.3%, 기타 일반기계류는 29.1% 각각 증가했다.

기타 중화학 공업품(-24.6%), 기타 개별소자 반도체 및 부품(-15.0%), 전기·전자 기타제품(-15.0%) 등은 감소했다.

수출은 증가한 반면 수입은 전년(16억7천560만 달러)보다 3.2% 감소한 16억2천190만 달러를 나타냈다.

기타 무기화합물(70.9%), 기타 유기화합물(15.3%), 동(33.0%) 등의 수입은 증가했지만, 기타수지(-23.6%), 비철금속 광(-82.1%), 기타 석유제품(-90.5%) 등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충북의 소비자물가는 104.8로 전년(102.8)보다 2.0% 상승했다. 교통(5.4%), 식료품·비주류음료(3.8%) 상승이 두드러졌다.

취업자 수는 전년(88만4천 명)보다 1.3% 증가한 89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업자 수는 전년(1만7천 명)보다 무려 34.1%(5천800명) 증가한 2만3천 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증가한 실업자 수는 △30~59세 4천800명 △15~29세 800명 △60세 이상 100명이다.

충북은 3분기 전출인구보다 전입인구가 많아 709명이 순유입됐다.

진천(1천187명), 청주(296명), 충주(274명), 단양(125명)은 순유입 인구가 많았고, 그 외 지역은 순유출이 나타났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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