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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다문화학생 '폭발적 증가'… 학령인구 감소 대안될까

2012년 2천113명 → 2018년 5천47명… 138% ↑
학령인구는 감소세… 다문화학생 비율 높아져
"진로·진학교육 강화로 고등교육기회 확대해야"

  • 웹출고시간2018.11.15 21:00:00
  • 최종수정2018.11.15 21:00:00
[충북일보] 충북 도내 학령인구는 지속 감소하는 반면 다문화학생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다문화학생들에 대한 전담교원·지원시설 확충과 글로벌 문화이해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1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기준 도내 다문화학생은 5천47명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 3천727명 △중등 719명 △고등 601명이다.

지역별로는 △청주 1천681명 △충주 595명 △제천 477명 △보은 287명 △옥천 351명 △영동 212명 △진천 416명 △괴산·증평 354명 △음성 528명 △단양 146명이다.

도내 다문화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 2천113명에서 올해 5천47명으로, 6년새 138.8%(2천934명)나 증가했다. 지난 2017년 4천568명 보다는 10.4%(479명) 증가한 숫자다.

연도별 다문화학생 수는 △2012년 2천113명 △2013년 2천520명 △2014년 2천999명 △2015년 3천389명 △2016년 4천25명 △2017년 4천568명 △2018년 5천47명으로 증가했다.

2012~2017년은 교육부 조사에 따른 통계이며, 2018년은 충북도교육청 자체 집계다.

통계청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도내 학령인구(6~17세)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21만9천 명에서 2018년 17만8천 명으로 18.7% 감소했다.

폭발적인 다문화학생 수의 증가와 전체 학령인구 감소는 학교·학급 내 다문화학생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지난 14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내 놓은 '지표로 보는 이슈-다문화학생의 현황과 시사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국 다문화학생 수는 전년대비 11.7% 증가한 12만2천212명이다.

다문화학생 비율은 2012년 0.7%에서 2018년 2.2%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다문화학생은 비다문화학생에 비해 취학률은 낮고 학업중단률은 높았다.

특히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그 격차가 벌어져 고등교육으로의 진입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기준 취학률 격차를 보면 초등학교 단계서는 전체학생 98.5%, 다문화학생 97.6%로 0.9%p의 미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하지만 상급학교로 갈수록 격차가 심화돼 중학교는 2.8%p(96.3% / 93.5%), 고등학교는 3.6%p(93.5% / 89.9%)로 벌어졌다.

고등교육 단계에서는 각각 68.1%와 53.3%로 14.8%p의 격차를 보였다.

학업중단률은 다문화학생이 높았다.

2016년 기준 전체 초등학생의 학업중단률은 0.56%, 다문화학생은 0.74%로 0.18%p의 차이를 보였다.

중학생은 각각 0.61%, 1.16%로 0.55%p, 고등학생은 각각 1.35%, 1.53%로 0.18%p의 차이를 나타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사춘기 다문화학생에 대한 정서 상담과 진로·진학교육을 강화해 고등교육기회를 확대해야한다"며 "언어절벽 등으로 한국사회 적응에 어려움이 큰 중도입국 및 외국인가정 학생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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