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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고용지표 모두 '적신호'…실업자 31.4% 급증

'10월 고용동향' 발표
전년 대비 고용률 0.4%p 하락, 실업률 0.5%p 상승
자영업자 감소, 무급가족종사가 증가…자영업 위기 드러나

  • 웹출고시간2018.11.14 21:00:00
  • 최종수정2018.11.14 21:00:00
[충북일보] 정부가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지만 고용시장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더욱 얼어붙고 있는 모양새다.

14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0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취업자는 89만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천명(0.1%)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15세이상인구(노동가능인구)가 취업자 증가폭 보다 많은 9천 명(0.7%)이 늘면서 지난달 고용률(64.2%)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4%p 하락했다.

성별 고용격차도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달 취업자 가운데 남자는 5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8천 명(1.6%) 늘었지만, 여자는 37만2천 명으로 8천 명(2.0%) 줄었다.

경제활동인구 및 경제활동참가율도 같은 기간 남자는 각각 1만2천 명(2.3%), 1.0%p 늘어난 반면 여자는 각각 7천 명(1.7%), 1.2%p 줄었다.

실업 문제도 지난해 대비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실업자는 1만8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천 명(31.4%) 증가했고, 실업률은 2.0%로 0.5%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지난달 비임금근로자는 27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천 명(1.9%) 감소했으나 임금근로자는 62만6천 명으로 6천 명(1.0%)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천 명(2.8%) 감소한 20만9천 명으로 집계돼 자영업의 위기를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지난달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천 명(1.1%) 증가했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취업시간대별로는 지난달 1주간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14만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만1천 명(26.6%) 늘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 가운데 1~17시간 취업자는 5만3천 명, 18~35시간 취업자는 9만6천 명으로 각각 1만5천 명(40.6%), 1만6천 명(19.9%) 증가했다.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기 위한 '쪼개기 근무(주 15시간 미만)'가 늘고,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결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의 고용지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달 전국의 취업자는 2천709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6만4천 명 늘며, 취업자 증가폭이 4개월째 10만 명을 밑돌았다.

고용률(66.8%)은 0.2%p 하락했으며,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3%p 오른 3.5%로 10월 기준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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