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 달천동 복합쇼핑몰에 영화관 입점 추진, 지역상인과 충주시 '발끈'

기존 성서동과 연수동 상권 침체 우려
쇼핑몰, 당초 허가대로 아닌 모객 효과 위해 영화관 입점 추진

  • 웹출고시간2018.11.14 17:23:29
  • 최종수정2018.11.14 17:23:29

충주시 달천동의 대규모 복합쇼핑몰 모다아울렛 충주점이 영화관 입점을 추진, 상권 침체를 우려한 지역 상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 김주철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달천동에 들어설 대규모 복합쇼핑몰 M아울렛 충주점이 영화관 입점을 추진, 기존 상권 침체를 우려한 지역 상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14일 충주시와 지역 상인들에 따르면 M아울렛은 충주시 달천동 763-3번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만8천222㎡의 복합쇼핑몰을 내년 8월 완공할 계획으로 현재 공사 중이다.

M아울렛은 판매시설과 전시장으로만 충주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모객 효과를 최대한 끌어 올리기 위해 영화관 입점을 추진 중으로 국내 최대 영화관 체인인 C그룹과 유치 협의가 거의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시 허가부서 관계자는 "건축주 쪽에서 조만간 영화관 입점을 위한 설계 변경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화관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된 성서동 상인들이 극도로 예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성서동 상권 대부분이 쇼핑몰과 겹치는 패션과 잡화 등이 주를 이루고 있어 영화관이 들어온다면 '나눠 먹기식'으로 갈라져 상권이 침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문을 연 연수동 영화관도 식당과 패션 등 입점 업체를 찾지 못해 많은 상가가 공실로 남아있어 연수동 상권까지도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재갑 충주성서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대표는 "경기침체로 많은 상가가 공실로 남아 있는데, 영화관까지 들어온다면 상권 전체가 망할 수 밖에 없다"면서 "생존권이 달린 문제인 만큼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막을 계획"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주시에서도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과 함께 대책마련에 부심한 모습이다.

시 관계자는 "달천에 영화관이 추가로 들어오면 기존 상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불 보듯 뻔하고 특히 영세 상인들에게는 더 피해가 클 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시 입장에서는 반대하지만 막을 방법이 마땅치 않다"고 답답해 했다.

한편, M아울렛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건축허가서에 나온 연락처로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잘못된 전화번호였고, 충주시에서도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건축주의 연락처를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