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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디지털전자고 교직원장학회 20년째 운영

'더 많이 주지못해 미안'

  • 웹출고시간2018.11.13 16:10:35
  • 최종수정2018.11.13 16:10:35
[충북일보] 제천디지털전자고 교직원 장학회 '선린회'가 20년동안 제자사랑 전통을 잇고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이 학교 교직원 53명은 매월 월급에서 5천~1만 원씩을 떼어 모았다가 연말에 경제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20년째 장학금을 주고 있다.

올해는 지난 2일 10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각 20만 원씩 모두 20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지급했다.

지금까지 지급한 장학금은 모두 6천여만 원으로 120여명의 학생에게 전달됐다.

교직원들은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면서도 더 많은 장학금을 주지 못해 미안해 하고 있다. 학생들은 장학금을 학용품이나 책을 사기도 하지만 집안에 밀린 공과금이나 교통비, 학교 급식비 등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 활동하는 제천디지털고 교직원 장학회는 지난 1999년 결성됐다.

제천디지털고는 제천시 봉양읍에 있는 특성화고등학교로 16학급에 275명의 학생이 재학 중에 있다.

친목회장 겸 선린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수 교사는 "더 많은 장학금을 주지 못해 미안할 뿐"이라며 "제자들이 생활고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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