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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연안 청정지역 옥천…전국 두 번째 감 수출 특화단지 조성

옥천군 군북면 석호리 감코리아 농업회사법인 임산물 수출특화지역 공모 선정

  • 웹출고시간2018.11.12 13:49:20
  • 최종수정2021.10.26 16:14:34
[충북일보=옥천] 대청호 상류 천혜의 자연환경에 둘러싸인 옥천에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감 수출특화단지가 조성된다.

옥천군은 올해 산림청 '임산물 수출특화지역 공모사업' 대상지로 군북면 석호리 감코리아 농업회사법인이 뽑혀 내년 말까지 3천260여㎡의 떫은 감 수출특화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 사업은 임산물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산림청에서 유망품목을 발굴·지원해 규격·품질·안전 면에서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2013년 충남 부여의 표고 작물을 시작으로 충남 청양의 밤, 부여의 대추 등 올해까지 총 7곳의 특화단지가 조성됐거나 현재 조성 중이다.

산림청의 2017년 기준 임산물 생산 통계자료에 따르면 옥천군의 떫은 감 생산량은 충북도 생산량 1만6천765t의 약 10%인 1천794t을 차지한다.

전체 330개 농가에서 연간 21억8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중 군북면 석호리 등 일원에서 떫은 감을 재배하는 감코리아는 직접 생산 물량을 포함해 전국 각지 농가 등과 계약 재배한 우수한 품질의 감을 건조시켜 지난해 70만개 이상의 곶감 등을 생산해 냈다.

국내·외에서 최고급의 품질로 인정받아 국내 유명백화점에 납품되거나 미국, 베트남 등지로 수출된다.

해외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소비 트랜드를 파악하며 전략적인 해외 소비자층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 수출 주력화에 나서는 감코리아는 옥천읍 매화리 일원 부지를 자체 매입하고 국비 등 16억5천만 원을 들여 내년 12월까지 수출 가공 공장을 조성한다.

식약처의 HACCP 기준에 맞는 저온보관실, 집하·선별장, 건조·살균실 등을 설치하고 수출에 필요한 급속예냉설비, 자동선별장비 등을 비롯해 포장, 유통 장비 등도 갖춘다.

실험연구실과 전시판매장도 설치해 수출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감코리아는 수출 공정에 맞는 공장 내·외부 시설 등이 갖춰지면 수출량과 함께 수출 매출도 획기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성락 대표(59)는 "옥천군은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에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할 뿐 아니라, 청정 자연환경의 이점을 갖고 있다"며 "이 점을 충분히 살리며 안전성과 품질을 유지해 나간다면 수출 판로가 많이 확대될 것"이라 기대했다.

군 관계자는 "농·특산물을 넘어서 해외 소비자 입맛에 맞춘 곶감 등도 해외시장에 뛰어들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며 "임산물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앞으로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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