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 4개 區, 경제 편차 심각

사업체·종사자 수·부동산 시장
흥덕구·상당구 격차 가장 커
"지역별 차이 해소 적극 나서야"

  • 웹출고시간2018.11.04 21:00:00
  • 최종수정2018.11.04 21:00:00

청주시 흥덕구 복대1동 전경.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4개 구(상당·서원·청원·흥덕구)별 경제 격차가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지역 간 경제 격차 확대는 사회 통합을 저해하고 사회적 비용 증가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지역 격차 해소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먼저 4개 구는 경제 성장을 이끄는 사업체와 종사자 수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말 기준 구별 사업체 수는 △흥덕 1만8천404개 △서원 1만4천292개 △청원 1만3천684개 △상당 1만3천559개 순이다.

종사자 수는 △흥덕 13만327명 △청원 7만5천845명 △서원 6만9천353명 △상당 5만3천413명으로 구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당시 구별 전체 인구에서 사업체 종사자 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흥덕 50.5% △청원 39.0% △서원 31.6% △상당 30.6%로 나타났다.

같은 해 지방세 징수 현황을 보면, 재산세의 경우 흥덕구가 383억1천3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청원구(247억4천100만 원), 서원구(225억5천만 원), 상당구(174억6천900만 원)가 뒤를 이으며 종사자 수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주민세와 자동차세는 흥덕구가 상당구 보다 각각 769.8%, 735.1% 많았다.

부동산 시장도 구별로 편차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의 집계 결과, 지난달 구별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흥덕 1억8천135만8천 원 △서원 1억7천218만9천 원 △청원 1억5천65만5천 원 △상당 1억4천95만2천 원 순이었다.

또한 올해(1~10월)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흥덕 2천101건 △서원 1천601건 △청원 1천985건 △상당 1천134건으로 사업체 및 종사자 수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노인 및 생산가능 인구의 구별 편차도 커 향후 지역 간 경제 격차가 심화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구별 전체 인구 대비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율은 △흥덕 9.9%(2만5천129명) △청원 11.2%(2만1천850명) △서원 12.1%(2만6천26명) △상당 14.5%(2만4천960명)였다.

생산가능인구는 △흥덕 75.5%(19만1천418명) △서원 74.0%(15만9천155명) △청원 72.0%(14만277명) △상당 72.2%(12만4천94명)를 차지했다.

저소득층 비율 역시 구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어 경제 격차 해소를 통한 경제적 불평등 완화의 필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구별 인구 대비 저소득층 비율은 △흥덕 1.9%(4천803명) △청원 1.9%(3천783명) △서원 3.2%(6천763명) △상당 3.3%(5천661명)를 기록했다.

구별 경제 격차에 대해 충북연구원 설영훈 성장동력연구부 연구위원은 "특정 지역으로의 사업체 및 종사자 편중현상이 나타나면서 지역 내 인구규모 및 구조의 차이가 발생하게 되고, 이는 경제를 넘어 지역의 역동성 및 전반적인 삶의 질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는 균형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시민수요 맞춤형 균형발전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