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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지역경제 상황 직접 살핀다

전북 군산 재생에너지 사업 개막식 참석 시작으로 경북, 경남 등 전국 순회 예정
경제악순환 속 '소득주도성장·한반도평화프로세스' 국민 호응 하락하자 급조 분석

  • 웹출고시간2018.10.30 17:06:39
  • 최종수정2018.10.30 17:06:39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전북 군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서 새만금에 설치된 태양광 포듈판을 살펴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한국경제를 살리는 길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전북 방문을 시작으로 경북, 경남 등 전국의 시·도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지역경제 상황을 직접 챙기는 행보를 시작한다.

이는 국내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과 대북정책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마련된 일정으로 분석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지역 방문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이 발전 전략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기회가 닿는 대로 지역을 찾아 지역의 경제인, 소상공인, 청년 등과 직접 소통하면서 지역의 발전전략을 논의하는 지역 경제 행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중앙정부 중심의 지역정책에서 벗어나 지역 주도로 지역의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정부는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지역주도형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생활 SOC사업도 지역이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할 대표적인 사업으로 대통령의 지역 방문과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첫 번째 방문지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이 열린 전북 군산을 찾았다.

문 대통령의 이번 새만금 방문은 취임 후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 5월31일 군산 새만금에서 열린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의 개막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새만금에 새롭게 조성되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단지에 관련 제조업체, 연구시설, 실증센터를 설치해 재생에너지 기술력을 한 차원 더 끌어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향후 군산은 3GW급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해, 새만금 내측에 세계 최대 규모인 3GW급 태양광 발전단지와 군산 인근 해역에 GW급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수상태양광과 해상풍력 제조산업단지를 건설해 물류공급을 위한 해상풍력 배후 항만 구축, 제조기업 유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연구인프라 구축, 기술사업화, 인력양성을 지원해 새만금이 재생에너지의 혁신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행사 이후 가진 지역경제인과 오찬간담회에서 "군산은 조선소가 문을 닫은 데에 이어 설상가상으로 지엠(GM)마저 문을 닫아 치명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두 업체의 비중이·25~26%·이르고,·여기에 협력업체와 관련된 음식점 서비스업까지 어려워져 경제가 무너지는 상황까지 이르렀다"며 "한국경제를 살리는 길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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