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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이강진 세종정무부시장 '밥값' 제대로 하나

중앙무대 경력 살려 유력 국회의원 등 상대 활발한 활동
최근 북한방문 결과 밝히지 않는 데 대해선 비판 여론도

  • 웹출고시간2018.10.28 19:48:18
  • 최종수정2018.10.28 19:48:18
[충북일보=세종] 이강진(57)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지난 26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시·도) 중 규모가 가장 작다. 반면 '행정수도 격상' 등 현안 과제가 산적돼 있어, 정무부단체장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는 다른 어느 시·도보다도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전임자 3명(변평섭,홍영섭,강준현)에 대한 시민과 세종시 공무원들의 평가는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이런 가운데 부임한 이 부시장은 '출신'부터가 전임자들과 차별화된다.

이강진 세종시 정무부시장(왼쪽)이 지난 8월 31일 국회를 방문,정세균 국회의원(전 의장)과 악수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모두 충청권에서 태어나 지역에서 고교와 대학을 나온 뒤 활동한 전 부시장들과 달리 이 씨는 영남에서 태어나 부산남고와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게다가 △이해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표) 보좌관 △4·5대 서울시의원 △국무총리실 공보수석비서관(1급 상당) 등으로 중앙무대에서 주로 활동한 경력도 전임자들과 대비된다.

이로 인해 지난 6월 이 씨가 유력한 정무부시장 후보라는 소문이 나자 지역 정가에서는 반대 여론이 일기도 했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이 부시장은 지난 7월 19일로 예정된 취임식도 생략한 채 읍면동과 산하기관 등을 잇따라 방문하면서 지역사회와 소통 폭을 넓혔다.

특히 중앙무대 경력을 활용, 세종시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탰다.

시에 따르면 이 부시장은 취임 이후 4차례 국회를 방문, 정세균 전 국회의장·김부겸 의원(행정안전부장관) 등을 만나 행정안전부 세종 이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강진 세종시 정무부시장(왼쪽)이 지난 7월 26일 국회를 방문,김부겸 국회의원(행정안전부장관)과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 8월 17일 진옌광(金燕光) 주한 중국부대사에 이어 이달 2일에는 쳔강(陳剛) 허베이성(河北省) 부성장을 세종시에서 각각 만나 한·중 지방정부 간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부시장이 지난 20~23일 북한을 방문한 뒤 시민들에게 그 결과를 밝히지 않는 데 대해서는 비판 여론도 일고 있다.

이 부시장과 동행했던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각각 방북 전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목적과 성과를 상세히 밝힌 점과 대비된다는 것이다.

한편 세종시 정무부시장(1급 상당)의 올해 업무추진비는 행정부시장과 같은 1억370만 원(월평균 864만여 원)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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